포항시, KTX·SRT 증편…수도권 관광객 유치로 체류형 관광시대 '활짝'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08-31 14:17:17
관광 인센티브·체류형 관광 콘텐츠로 수도권 관광수요 선점
경북 포항시가 9월부터 KTX(서울↔포항)와 SRT(수서↔포항) 운행 횟수가 확대됨에 따라 수도권 관광객 유치를 강화하고 숙박과 지역 내 소비로 이어지는 체류형 관광 활성화에 속도를 낸다.
이번 고속철도 증편으로 서울역 구간 KTX는 매일 3회, 수서역 구간 SRT는 매일 4회 늘어나 수도권과 포항을 오가는 열차 운행 횟수가 하루 7회 확대된다.
특히 수서역(SRT) 증편으로 강남·판교·분당·화성 등 수도권 동남부 지역의 포항 접근성이 크게 개선돼 금요일 저녁과 토요일 오전을 중심으로 주말 1박 2일 여행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따라 포항시는 고속철도 증편을 관광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 하반기 대표 축제와 관광 콘텐츠를 집중적으로 운영하고 숙박·체험·관광서비스를 연계해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데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먼저 하반기에는 포항의 대표 관광 콘텐츠를 잇달아 선보인다. 10월에는 포항운하 일원에서 '낙화의 밤'을 개최하고 11월에는 '포항해병대문화축제'와 '포항국제불빛축제', 그리고 12월에는 '호미곶 한민족해맞이축전'을 개최해 계절별 관광수요를 이어간다.
또한 수도권과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관광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KTX·SRT 증편 효과를 극대화하고 추석 연휴 관광객을 선제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숙박 프로모션과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인증 이벤트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주요 리조트를 대상으로 포항의 대표 관광자원과 연휴 관광·이벤트를 집중 홍보하고 해외 여행업계와의 협력해 팸투어, 관광상품 개발, 온라인 홍보 등으로 국내외 관광객 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 수도권 관광객들의 발길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포항의 대표적 관광명소인 스페이스워크. [포항시 제공]](https://kpinews.kr/data/upi/image/2026/08/31/p1065589970333974_145_thum.jpg)
포항시는 그동안 인천공항 리무진 광고와 국내외 관광박람회, 중국·일본 현지 관광설명회 등을 통해 포항 관광을 홍보해 왔다. 특히 해외 여행업계 관계자와 인플루언서 초청 팸투어를 통해 포항 관광상품 개발과 실제 관광객 유치로 이어지는 성과를 거뒀다.
관광객의 체류 편의를 높이기 위한 서비스와 교통 인프라도 확충한다. 내년에는 포항역에 AI 기반 관광안내 서비스를 도입해 관광지와 추천 관광코스, 교통편, 음식점 등 여행 정보를 한곳에서 제공하고 관광정보 접근성과 여행 편의성을 높여 체류시간 연장과 지역 내 소비 확대를 유도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체육관광부의 '초광역형 관광교통 혁신 선도지구' 공모사업 선정에 따라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총 50억 원을 투입해 관광교통 인프라를 개선한다.
이 사업은 경상북도가 주관하고 대구광역시·포항시·경주시·안동시가 협력하는 사업으로, 포항시는 교통거점과 관광지를 잇는 신규 교통수단을 도입해 관광객 이동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KTX와 SRT 증편은 포항 관광을 체류형·체험형 관광으로 전환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수도권과 포항의 접근성이 높아지는 만큼 관광정보와 교통, 편의시설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환경을 만들어 관광객이 머물고 즐기는 포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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