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감소·지방 소멸' 파고(波高) 넘자…영덕군, 국립 교정시설 유치 제안서 제출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11-05 14:22:50

법무부, 전국 지자체 대상 공모 진행…유치 제안서 접수 후 12월 선정 계획
국립 교정시설, 1개소당 총사업비 4000억 원 투입·민간투자(BTL) 사업 진행

경북 영덕군이 인구 감소와 지방 소멸이란 파고를 넘어 지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국립 교정시설 유치에 총력전이다.

 

▲ 영덕군 관계자가 4일 법무부 과천청사를 방문해 국립 교정시설 유치를 위한 제안서를 관계자에게 전달하고 있다. [영덕군 제공]

 

영덕군은 4일 법무부 과천 청사를 방문해 국립 교정시설 유치 제안서를 공식 제출하고 국가시설 유치를 위한 걸음을 내디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제안서 제출은 단순한 시설 유치 신청을 넘어 영덕의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교정시설 조성 부지 선정 공모' 사업은 법무부 최초로 지방자치단체의 지역 여건과 주민 수용성을 고려해 국립 교정시설 후보지를 사전 공모하는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법무부는 지난 8월 28일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신규 교정시설 4개소에 대해 공모를 진행하고 있는데 이달 4일까지 지자체의 유치 제안서를 접수한 후 12월 대상 지자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영덕군은 그동안 9개 읍·면을 대상으로 후보지를 접수해 신청 지역을 검토하고 주민공청회와 여론조사 등을 통해 지역사회의 의견을 확인하는 과정을 거쳤다.

 

특히 군민 여론조사에서 80.8%의 찬성 의견이 나타났으며 지난 10월 29일 영덕군의회에서도 유치 동의안이 만장일치로 의결되면서 제안서 제출에 필요한 절차를 마무리했다.

 

영덕군은 이번 공모를 계기로 국가시설과 지역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구체화하고 향후 법무부의 평가 과정에서도 지역의 여건과 유치 필요성을 충실히 설명할 계획이다.

 

국립 교정시설은 1개소당 총사업비 약 4000억 원이 투입되는 민간투자(BTL) 사업으로 부지 약 19만㎡에 연면적 5만3000㎡ 규모로 조성되며 수용인원은 1000여 명, 상주 직원은 300여 명 수준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이번 제안서에는 영덕이 가진 입지 여건과 지역의 발전 가능성, 그리고 유치를 위해 준비해 온 과정들을 담았다"며 "국립 교정시설이 지역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도록 남은 절차에도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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