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 카나타와 24조 원 규모 '캐나다 FLNG' 본계약 수순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 2026-09-11 15:54:12
한화오션, 연산 1200만톤 FLNG 건설·소유·운영 검토
한화오션과 캐나다 에너지 개발기업 '카나타클린파워'의 부유식 액화천연가스(FLNG) 사업 협력이 본계약 체결 단계로 진전됐다. 양사는 향후 수주 안에 최종 계약을 체결하고 사전 기본설계(Pre-FEED)에 착수할 계획이다.
11일 카나타클린파워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카나타와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는 카나타 LNG 사업의 전략적 협력에 관한 주요 조건에 잠정 합의했다.
이번 합의는 양사가 지난 6월 16일 체결한 비구속적 양해각서(MOU)를 구체적인 사업 계약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후속 조치다. 당시 양사는 카나타 LNG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양사는 앞으로 수주 내 구속력 있는 최종 계약을 체결한다는 목표다. 계약 절차가 마무리되면 카나타 LNG 사업의 사전 기본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다.
카나타 LNG는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 프린스루퍼트 인근에 연간 최대 1200만톤의 LNG 생산 능력을 갖춘 해상 액화·수출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잠정 합의안에는 한화오션 에너지플랜트사업부가 카나타 LNG의 전략적 파트너이자 투자자로 참여하는 방안이 포함됐다. 한화오션이 FLNG 시설을 건설하고 직접 소유·운영하는 한편, 생산된 LNG를 구매하는 오프테이크 계약에도 참여하는 구조다.
사전 기본설계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양사는 2027년 본격적인 기본설계(FEED)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를 바탕으로 2028년 초 최종투자결정(FID)을 내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카나타는 한화오션과의 협상 외에도 프린스루퍼트 지역의 한 원주민 공동체와 카나타 LNG 사업 지분을 50대 50으로 인수할 수 있는 독점권을 부여하는 내용의 합의를 체결했다. 해당 공동체는 인근 원주민들과 공동 지분 참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카나타는 캐나다 연방·주정부와도 사업 지원 방안을 협의하고 있다. 올해 4분기 중 최종 사업 부지와 정부 지원에 관한 주요 내용을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이번 합의는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주요 조건을 잠정적으로 정한 단계다. 한화오션의 투자와 시설 건설·운영 참여는 최종 계약과 사업성 검토, 인허가 및 최종투자결정을 거쳐 확정된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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