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이집트 원전청과 '엘다바 원전' 건설 현장 점검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 2026-09-10 07:30:31
이집트, 기존 4기에 2기 추가 건설도 검토
한국수력원자력이 이집트 원자력발전청(NPPA)과 엘다바 원자력발전소 건설사업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이집트 매체 아흐바르 알욤과 유움7 등에 따르면 셰리프 헬미 이집트 원자력발전청장은 전날 김완중 주이집트 한국대사와 한수원 관계자들을 만나 엘다바 원전 사업의 주요 현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한수원이 맡은 사업의 진행 상황을 살펴보고 한국과 이집트 실무진 간 협조 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협의했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과 기관 간 업무를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방안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헬미 청장은 한국과 이집트 간 원자력 분야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국제 파트너가 보유한 전문 기술과 경험을 활용해 엘다바 원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양측은 앞으로도 지속적인 소통과 업무 조율을 통해 한수원이 담당하는 공사가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엘다바 원전은 이집트 수도 카이로에서 북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지중해 연안에 1200메가와트(MW)급 원자로 4기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총 발전용량은 4800MW로, 러시아 국영 원전기업 로사톰의 자회사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가 주사업자를 맡고 있다.
한수원은 2022년 아톰스트로이엑스포트와 약 22억50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고 4개 호기의 터빈 건물과 관련 설비 건설을 담당하고 있다. 엘다바 원전 1호기는 2028년 이집트 전력망에 연결될 예정이며, 나머지 3개 호기는 2030년까지 순차적으로 가동될 전망이다.
최근 이집트 정부는 엘다바 원전에 2개 호기를 추가해 총 6기 체제로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이번 면담에서 한수원의 추가 원전 참여나 신규 계약이 구체적으로 논의됐는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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