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르무즈 파병 안 된다"…종교계·시민사회·정당, 파병 강요 거부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 2026-09-09 16:11:20

▲ 종교계와 시민사회, 노동·평화·민중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호르무즈 파병을 강요하지 말고, 이재명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종교계와 시민사회, 노동·평화·민중단체, 정당 및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이 한국 정부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 검토에 반대하며 "어떠한 형태의 파병도 추진해서는 안 된다"고 촉구했다.

이들은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호르무즈 파병을 강요하지 말고, 이재명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최근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의 자유로운 통항을 위한 '실질적 기여' 방안을 검토하면서 군사적 기여 가능성까지 언급한 데 대한 반발로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지난 8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 정부의 이란 문제 협조와 관련해 공개적으로 압박성 발언을 한 데 이어, 정부가 호르무즈 해협과 관련해 "전투·비전투 임무와 수색 지원 등 다양한 옵션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것은 사실상 파병 가능성을 열어둔 것이라고 비판했다.

참가자들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으로 시작된 전쟁을 국제법을 위반한 침략행위라고 규정하며 한국이 이 전쟁에 군사적으로 개입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헌법 제5조의 '대한민국은 국제평화의 유지에 노력하고 침략적 전쟁을 부인한다'는 규정을 들어 호르무즈 파병은 헌법 정신에도 어긋난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미국의 대이란전에 한국군을 파병하는 것은 침략전쟁에 가담하는 것"이라며 "우리 청년들을 죽음의 바다로 내몰아서는 안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란 정부가 한국군의 호르무즈 파병을 공격 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상황에서 파병이 한반도와 국민의 안전에도 심각한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참가자들은 "전쟁이 아닌 평화와 공존, 주권과 정의를 선택해야 한다"며 "한국이 침략전쟁의 소용돌이에 휘말려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전쟁에 반대하고 평화와 공존, 주권과 정의의 실현을 바라는 모든 시민들의 연대가 필요하다"며 종교·인권·노동·평화·민중 등 각계와 정당, 정치권을 비롯한 광범위한 연대를 호소했다.

 

▲ 종교계와 시민사회, 노동·평화·민중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호르무즈 파병을 강요하지 말고, 이재명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종교계와 시민사회, 노동·평화·민중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호르무즈 파병을 강요하지 말고, 이재명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종교계와 시민사회, 노동·평화·민중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호르무즈 파병을 강요하지 말고, 이재명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종교계와 시민사회, 노동·평화·민중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호르무즈 파병을 강요하지 말고, 이재명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 종교계와 시민사회, 노동·평화·민중단체 등 각계 인사들이 9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은 호르무즈 파병을 강요하지 말고, 이재명 정부는 이를 단호히 거부하라"고 주장했다. [이상훈 선임기자] 

 

KPI뉴스 / 이상훈 선임기자 jo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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