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바람이 빚은 포항 겨울철 별미 '과메기'…구룡포 과메기 축제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 2026-11-04 16:20:37
과메기 할인 판매장 운영·포토존·쌈 싸먹기 체험 등 프로그램 풍성
겨울철 포항을 대표하는 먹거리 '과메기'를 주제로 한 축제가 구룡포 일원에서 화려하게 열린다.
| ▲ 포항 구룡포 과메기 덕장에 널린 과메기. [포항시 제공] |
포항시는 '제27회 포항 구룡포 과메기 축제'가 오는 7일부터 8일까지 이틀간 포항시 남구 구룡포읍 아라광장 일원에서 개최된다고 4일 밝혔다.
포항구룡포과메기사업협동조합이 주최하는 이번 축제는 과메기의 역사와 다양한 요리,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구룡포 과메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과메기는 청어나 꽁치를 겨울철 바닷바람에 얼리고 녹이며 말린 반건조 생선으로, 포항 구룡포가 대표 생산지이다.
축제장에는 과메기 홍보관과 할인 판매장이 들어서며 과메기 포토존과 쌈 싸먹기 체험, 어린이 낙서존 등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방문객들은 제철 과메기를 맛보고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 ▲ 포항 구룡포 일원 바닷가에서 과메기가 해풍에 말려지고 있다. [포항시 제공] |
구룡포 과메기는 차가운 바닷바람에 말려 특유의 감칠맛과 쫀득한 식감을 살린 겨울철 별미다. 김과 미역, 각종 채소를 곁들여 먹는 전통 방식부터 다양한 요리까지 즐길 수 있어 포항을 찾는 관광객들에게 지역의 맛을 알리는 대표 먹거리로 자리 잡고 있다.
보통 11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가 제철인데 전통적으로는 청어의 눈을 꼬챙이로 꿰어 말렸으며, '관목청어'에서 '관메기', '과메기'로 이름이 바뀌었다고 전진다. 1960년대 이후 동해안에서 청어 생산량이 크게 줄면서 꽁치를 활용한 생산이 확대됐다.
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과메기 소비를 확대하고 구룡포를 찾는 관광객의 발길을 지역 상권으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오정흥 수산정책과장은 "본격적인 과메기 출하철을 맞아 시민과 관광객이 구룡포 과메기의 맛과 매력을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축제를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축제가 과메기 소비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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