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장생포 폐선부지 6700평에 '공장용지' 조성…2111억 투입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4-06-28 17:07:02
울산 장생포 일대 폐선 부지가 용지난에 허덕이는 인근 기업체들을 위한 공장용지로 활용된다.
이는 국토교통부가 28일 울산·미포국가산업단지 내 장생포선 철도 노선 폐지를 고시한 데 따른 것으로, 울산시는 2만2442㎡(6789평) 일원을 공장용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지난 1952년 개통된 장생포선은 석유화학 화물운송 전용 노선이었으나, 도로망 개선 등으로 지난 2018년부터 철도 운행이 중지됐다.
시는 미활용 철도부지를 공장용지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 공장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해 왔다.
그 결과 올해 2월 21일 울산에서 열린 '제13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울산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책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어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 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이 포함된 '기업·지역 투자 신속 가동 지원 방안'이 발표됐다. 이후 울산시는 인근 기업체들과 간담회를 개최, 폐선부지 활용계획을 수립해 국토부에 제출했다.
울산시는 국토부의 고시를 바탕으로, 2111억 원을 들여 전체 부지면적 2만7176㎡ 중 2만2442㎡ 일원을 11개 기업체가 입주할 수 있는 공장용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나머지 지형상 활용이 어렵다고 판단된 4734㎡에 대해서는 국비와 시비 241억 원을 투입해 추진 중인 '노후산업단지 재생사업'을 통해 공원 등 공공시설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철도노선이 폐지됨에 따라 기업체별로 산업단지개발사업 실시계획 승인 신청서를 제출받아, 부족한 공장용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적극 행정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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