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텍, 상폐 우려 해소했지만 '투자주의환기' 지정

남경식

| 2019-04-08 19:46:00

감사보고서 제출이 연기되며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가 우려됐던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며 위기에서 탈출했다.

 

차바이오텍은 8일 지난해 감사보고서를 제출했다고 공시했다. 차바이오텍은 안진회계법인으로부터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며 관리종목에 재지정되지 않았다.

 

차바이오텍은 지난 1일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해야 했으나, 지난 달 22일 감사보고서 제출 기한을 8일으로 연장 신청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차바이오텍 측은 "재무제표 감사 진행과정에서 연결범위 변경 및 전기 재무제표 재작성 등으로 감사자료 제출이 지연됐다"고 설명했다.

 

▲ 차바이오텍(대표 오상훈)이 감사의견 '적정'을 받으며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위기에서 탈출했다. 사진은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차바이오컴플렉스 전경 [차바이오텍 제공]


차바이오텍은 지난달 14일 정정공시를 통해 별도기준 지난해 영업손실을 17억 원으로 변경하며 분식회계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전 공시에서 차바이오텍은 지난해 36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바이오텍이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아 감사보고서 제출이 지연되고 있다는 우려도 이어졌다. 8일 장 마감까지 감사보고서가 제출되지 않으면서 차바이오텍의 주가는 전일 대비 8.75% 하락했다.

 

만일 차바이오텍이 8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했다면 관리종목으로 전환되고, 11일까지도 제출하지 못했다면 상장폐지 절차를 밟을 수도 있었다.

 

또한 감사의견 '비적정'을 받을 경우에도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위기였다.

 

다만 차바이오텍은 내부회계관리 비적정의 사유로 투자주의환기종목으로 지정됐다.

 

안진회계법인은 "차바이오텍은 전기오류사항을 포함한 수익인식기준, 지배력 및 유의적 영향력에 대한 검토, 금융상품의 공정가치 평가 등과 관련해 충분한 통제절차를 설계하고 운영하지 않았다"며 "이러한 미비점으로 인해 전기 재무제표를 재작성했으므로 이는 중요한 취약점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남경식 기자 ng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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