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올해 최저치로 떨어진 지난달 30일 국내 증시에서 공매도 거래금액이 1조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 지난 11월 3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고 있다. [뉴시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공매도 거래액은 1조953억 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8185억 원, 코스닥시장에서 2768억 원이 각각 거래됐다.
이는 공매도 부분재개가 이뤄진 지난 5월3일 1조1094억 원 이후 약 7개월만에 최대 금액이다.
공매도는 코로나19에 따른 주가 급락을 막고자 1년 2개월간 중단됐다. 이후 5월 3일 코스피200과 코스닥150 지수 종목에 국한해 재개된 바 있다.
이같은 공매도 거래금액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헤지(위험 회피) 및 하락 베팅에 대한 투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보인다.
투자자별로 보면 전날 외국인이 8882억 원을 거래해 전체 공매도 거래의 81.1%를 차지했다. 기관은 1864억 원(17.0%), 개인은 207억 원(1.9%)을 각각 거래했다.
종목별로는 크래프톤(651억 원), 카카오게임즈(547억 원), 카카오뱅크(518억 원), 삼성전자(495억 원), 일진머티리얼즈(460억 원), SK스퀘어(340억 원) 순으로 공매도 거래액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