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파른 부채 증가세 지속시 경기변동성 확대될 수 있어…점진 조정해야"
우리나라 가계의 레버리징 기간이 16년으로 다른 나라에 비해 매우 긴 편인 것으로 나타났다.
레버리지(leverage)는 부채를 뜻하는데 레버리징(leveraging)은 차입에 따른 GDP 대비 부채비율이 상승하는 것을 가리킨다.
▲ 글로벌 및 우리나라의 매크로 레버리지 추이, 코로나 위기 전후 레버리지 변화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13일 발표한 '매크로(가계·기업·정부) 레버리지 변화의 특징 및 거시경제적 영향'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 이후 우리나라를 포함한 42개국의 가계 부문 레버리징 기간은 평균 3~4년이었다.
우리나라는 2005년 이후 16년 동안, 타국보다 훨씬 긴 기간 동안 가계 부문 레버리징이 누증돼 왔다. 한은은 "전 세계적으로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42개국에서 레버리징 후 디레버리징(레버리지 해소에 따른 GDP 대비 부채비율 하락)이 시작되면 평균 2~3년간 지속됐고, 23%에서는 디레버리징 기간 중 주택 가격 하락이 동반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위기 이후 전 세계 평균적으로는 정부 부문의 레버리지가 크게 증가했으나 우리나라는 가계 부문이 상대적으로 빠르게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