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환경 악화에 시장 불안감 커…2500선까지 떨어질 수도"
"긴축 불확실성부터 해소돼야…본격 반등 시 3000선 회복 가능"
기업들은 연일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긴축 발작'에 증권시장은 변동성이 한껏 커진 모습이다.
▲ 최근 가파른 금리 상승 등에 대한 염려로 코스피의 변동성이 매우 높아졌다. 사진은 2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뉴시스] 코스피는 28일 전일 대비 1.87% 오른 2663.34로 장을 마감했지만, 그 전에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였다. 올해 1월 들어 10.6% 떨어졌다.
그간 국내 증시 지지선으로 평가받았던, 주가수익비율(PER) 10배에 해당하는 2790선을 큰 폭으로 하회하고 있다.
높은 변동성을 야기하는 요인으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매파(통화긴축 선호)'적인 기조, 대형 기업공개(IPO) 이슈, 오미크론 여파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병목 우려 등이 꼽힌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에 대한 염려와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변동성 확대를 야기했다"고 진단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종료 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매파적인 발언과 LG에너지솔루션 상장이 겹친 27일 코스피는 3.50% 폭락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코스피의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강관우 더프레미어 대표는 "최근 10년 간의 주가 흐름을 볼 때, 코스피의 적정가치는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 수준인 3000선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금리의 가파른 상승이 예상되면서 그보다 크게 할인된 가치가 적용되고 있다"며 "한동안 2600~2700 사이를 오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허경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앞으로도 대형 IPO가 이어질 예정인 등 반등의 계기가 별로 없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