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731만동 중 40%가 노후화
서울은 건축물의 절반이 준공 후 30년이 지난, 노후 건축물인 것으로 파악됐다.
▲ 지난 2021년 1월 25일 오후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에서 바라본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 모습. [문재원 기자] 8일 국토교통부의 전국 건축물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전국의 준공 후 30년 이상 된 건축물은 총 289만6839동으로 전체의 39.6%를 차지했다. 연면적 기준으로는 7억7947만5278㎡로, 전체의 19.2%였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노후 건물 비율이 31.9%, 지방은 42.6%로 나타났다. 서울의 경우 절반이 넘는 50.4%가 노후 건축물로 조사됐다.
용도별로 보면 전국 기준 노후 건축물 중 주거용이 49.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상업용(29.6%), 문교·사회용(21.5%), 기타(17.8%), 공업용(15.8%) 등의 순이었다.
주거용만 떼어 놓고 보면 수도권은 38.7%, 지방은 52.9%가 노후 건축물이었다. 서울의 노후 건축물은 49.7%에 달했다.
지난해 말 기준 전국 건축물 동수는 전년 대비 0.5% 증가한 731만4264동, 연면적은 2.4% 증가한 40억5624만3000㎡로 조사됐다. 지난해 늘어난 건물 연면적을 합하면 서울 여의도 63빌딩 연면적(23만8429㎡)의 395배에 달했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이 1.7% 증가한 18억8291만8000㎡(46.4%)로 가장 컸다. 상업용은 2.7% 증가한 8억9467만5000㎡(22.1%), 공업용은 2.9% 증가한 4억3584만1000㎡(10.7%), 문교·사회용은 3.7% 늘어난 3억6741만3000㎡(9.1%)로 집계됐다.
주거용 건축물을 세부 용도별로 보면 아파트(63.3%·11억9186만3000㎡) 비중이 가장 높았고, 단독주택(17.6%·3억3194만1000㎡), 다가구주택(9.1%·1억7072만㎡), 다세대주택(6.9%·1억3059만6000㎡), 연립주택 (2.3%·4347만6000㎡) 등의 순이었다.
▲ 시도별 주거용 건축물 면적 비율. [국토교통부 제공] 1인당 건축물 면적은 전년 대비 2.11㎡ 증가한 78.55㎡로 조사됐다. 수도권은 1.8㎡ 증가한 70.56㎡, 지방은 2.47㎡ 증가한 86.67㎡를 각각 기록했다. 주거용 건축물의 1인당 면적은 36.46㎡였다. 서울이 31.96㎡로 가장 좁았고 세종시가 41.38㎡로 가장 넓었다.
우리나라 최고층 건축물은 서울 잠실 롯데월드타워(123층·555m)로, 2017년 준공 이후 5년 연속 1위에 올랐다. 2019년 지어진 부산 해운대 엘시티(101층·412m)와 2020년 준공된 서울 여의도 파크원(69층·318m) 등이 그 뒤를 따랐다.
국내에서 가장 넓은 건축물(연면적 기준)은 엘지디스플레이 파주공장(84만8000㎡)이었다. 축구장(7140㎡) 119개 규모다. 이어 인천공항 제1 여객터미널(50만8000㎡), 화성 동탄 물류단지(48만6000㎡), 스타필드 하남(45만9000㎡), 삼성전자 화성 공장(45만6000㎡)순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