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신용평가사 피치가 8일(현지시간) 러시아에 대해 신용등급을 'B(강한 투기)'에서 'C(디폴트 임박)'로 6단계 강등했다.
▲ 지난달 28일 오후 서울 시내 한 사설환전소에서 업주가 루블화를 정리하고 있다. [뉴시스] 피치는 성명에서 "외국의 제재와 무역 제한을 러시아의 채무 상환 의지가 약화됐고, 디폴트(국가부도)가 임박했다"면서 이런 조치를 내렸다. 이번 결정은 피치가 러시아 신용등급을 'BBB'에서 'B'로 내린 지 일주일도 채 되지 않은 시점에 이뤄졌다.
피치의 신용등급 체계에서 C 등급 아래엔 통상 국가부도 상태를 의미하는 'DDD'와 'DD', 'D' 등급만 있다.
이날 조치로 무디스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등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들이 러시아 신용등급을 모두 C등급 이하로 책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