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연기로 진화 어려움…야간 진화 방침
31일 오전 경남 밀양시에서 난 산불이 8시간 넘게 이어지고 있다. 산림청은 이날 오후 5시 기준 밀양 부북면 산불 피해면적이 187㏊에 이른다고 밝혔다. 진화율은 14%에 그쳤다.
순간풍속 초속 11m의 강한 바람이 낮 동안 계속되고 봄이 되면서 돋아난 나뭇잎이 타면서 연기가 많이 발생해 진화를 방해했다.
산림청은 해가 진 후 일정 시간까지는 헬기를 계속 띄우는 등 야간에도 산불 진화를 계속할 방침이다.
남성현 산림청장은 "야간 계획을 세워서 늦어도 내일 오전까지는 진화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 31일 오후 경남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흰 연기를 내며 계속 번지고 있다. [뉴시스] 이날 오전 9시 25분께 밀양시 부북면 춘화리 산 13-31번지 일대 화산 중턱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 강한 바람과 함께 불길은 처음 시작된 산 중턱에서 능선을 따라 계속 번졌다.
산림청은 '산불 3단계'를, 소방청은 전국 소방 동원령 1호를 발령해 부산, 대구, 울산, 경북 등 인근 4개 광역시·도에서 가용 가능한 소방인력·자원을 밀양에 집중 투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