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태국 해군의 차기 호위함 건조 사업자로 선정됐다.
태국 영문 일간지 '더 네이션'은 해군이 167억3000만 바트(약 6800억 원) 규모의 신형 호위함 패키지 사업 업체로 한화오션을 선정했고,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18일 이번 선정과 관련해 세부 브리핑을 할 예정이라고 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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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태국에 인도한 푸미폰 아둔야뎃함. [뉴시스(사진=한화오션 제공)] |
이번 조달 사업에는 4000톤급 호위함 1척 인도 외에도 체계 및 장비, 예비 부품, 공구, 기술 문서, 지원 서비스, 시험 및 시운전, 교육 훈련, 보증 서비스 등까지 포함돼 있다. 한화오션이 제안한 167억3000만 바트의 가격은 부가가치세, 운송비 등이 포함된 금액이다.
파라치 라타나차이판 해군 대변인(준장)은 이번 사업의 원칙이 단순히 "해군이 배 한 척을 얻는다"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배와 함께 이익을 얻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을 두고 한국 기업 두 곳(한화오션, HD현대중공업)과 튀르키예(2개 회사), 스페인, 싱가포르 기업 등 4개국, 6개 업체가 경합을 벌였다.
앞서 한화오션의 전신인 대우조선해양이 2018년 태국 해군에 3700톤급 호위함인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인도한 바 있다. 한화오션이 이번에 태국에 제안한 4000톤급 호위함(모델명 '오션-40F')은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개량한 것이다.
후속 발주 가능성도 거론된다. 태국 해군은 '2023 해군 백서'에서 2037년까지 호위함 전력을 8척으로 확충할 계획을 밝혔다. 현재 운용 중인 호위함은 4척이다. 4척을 추가로 도입해야 하는데, 예산 문제로 인해 이번처럼 1척씩 계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향후 계속될 추가 도입을 고려하면 전체 사업 규모가 최대 4조 원대에 이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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