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미샤·잇츠스킨 등 K-뷰티 취급 인도 유통사, 수입 등록 취소

양지욱 기자 / 2026-09-04 13:38:08
인도 당국, 잘못된 인증번호 표기·미등록 화장품 보관 등 적발
현지 유통사 '스킨틀 엔터프라이즈' 보유 수입 등록 3건 취소
미샤·어퓨·조선미녀·잇츠스킨·스킨푸드 등 취급…개별 대상여부는 미확인

미샤와 어퓨, 조선미녀, 잇츠스킨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취급하는 인도 수입·유통업체가 현지 규제 당국으로부터 화장품 수입등록 취소 처분을 받았다.

 

▲ 스킨틀이 운영하는 인도 화장품 쇼핑몰 뷰티톡 [뷰티톡 홈페이지 갈무리]

 

4일 인도 경제매체 민트(Mint)와 인도 중앙의약품표준관리기구(CDSCO)에 따르면 인도 의약품관리총감(DCGI)은 지난달 24일 스킨틀 엔터프라이즈(Skintl Enterprises Pvt. Ltd.)가 보유한 화장품 수입등록 3건을 취소했다.

당국은 지난 3월 30일 온라인 쇼핑몰과 자체 매장의 화장품 판매와 관련한 민원을 토대로 뉴델리 소재 스킨틀 사업장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일부 제품 라벨에 잘못된 등록 인증서 번호가 기재됐고, 유효한 수입등록을 받지 않은 화장품이 창고에 보관된 것으로 파악됐다. 회사가 사전 신고나 승인 없이 창고를 이전한 사실도 확인됐다.

CDSCO는 지난 4월 27일 스킨틀에 소명 요구서를 발송했다. 스킨틀은 6월 30일 제출한 답변에서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규정 위반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당국은 스킨틀이 보유한 수입등록 3건을 취소하고 관련 제품의 통관과 판매를 중단하도록 항만사무소와 지역 담당 부서 등에 통보했다.

스킨틀은 에이블씨엔씨의 미샤와 어퓨를 비롯해 조선미녀, 잇츠스킨, 스킨푸드 등 한국 화장품 브랜드를 인도에서 수입·유통해 온 업체다.

다만 민트는 당국의 취소 명령에 개별 브랜드명과 등록 인증서 번호가 연결돼 있지 않아 어떤 브랜드나 제품이 직접 조사·처분 대상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에이블씨엔씨 측은 관련 사실관계와 인도 내 제품 판매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본지의 질의에 기사 출고 시점까지 답변하지 않았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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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욱 / 산업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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