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오션이 이이노해운(IINO Lines, 飯野海運, 이노카이운)에 세계에서 유일하게 내빙(耐氷) 성능을 갖춘 초대형 가스 운반선(VLGC)을 인도했다. 이이노해운은 1899년에 설립된 일본 해운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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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이 이이노해운에 초대형 가스 운반선을 인도했다는 소식을 전한 벙커 인덱스. |
'벙커 인덱스'는 한화오션 옥포조선소(경남 거제)에서 건조된 LPG 이중 연료 내빙 VLGC인 루미 오로라(Lumi Aurora)호가 이이노해운에 인도됐다고 20일(현지 시간) 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벙커 인덱스는 세계 해운 산업에서 사용되는 선박용 연료유 가격 정보 및 시장 데이터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뉴스·정보 플랫폼이다.
이에 따르면, 루미 오로라호는 겨울철 발트해 운항을 규정하는 핀란드-스웨덴 내빙 등급 규정에 따라 '아이스 클래스(Ice Class, 내빙 성능) IB' 인증을 받은 세계 유일의 VLGC다. 이 선박은 쇄빙선의 지원을 받아 겨울에 얇은 빙하 구역을 운항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장(全長) 229.90m, 선폭 36.60m 크기인 이 선박은 라이베리아 국적으로 운항된다. 화물창 용량은 9만3000cbm, 총톤수는 5만4068GT다. cbm은 화물을 얼마나 실을 수 있는지를 나타내는 화물 공간의 부피, GT는 선박의 전체 크기가 얼마나 되는지를 나타내는 선박 자체의 총 부피를 말한다.
이 선박은 LPG 외에도 탄소를 포함하지 않아 연소 시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연료인 암모니아를 운송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이이노해운은 루미 오로라호가 중유로만 운항하는 기존 선박에 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다. 205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 실질 제로'를 달성하겠다는 것이 이 회사의 목표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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