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업체들, 포스코아산TST 관련 스테인리스 스틸 관세 재평가 요구
포스코그룹이 튀르키예에서 운영하는 포스코아산TST(POSCO Assan TST) 소송 사태 파장이 관세 문제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포스코아산TST는 포스코그룹이 2011년 튀르키예 현지 자본인 키바르홀딩스와 합작해 세운 회사(포스코 70%, 키바르홀딩스 30%)다. 2013년 튀르키예 북서부 코자엘리 주(州)에 스테인리스 냉연 공장을 준공하고 생산을 시작했다. 그러나 중국·인도네시아 업체들의 저가 공세 등으로 실적 악화를 겪으면서 근래 키바르홀딩스가 포스코 측에 소송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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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스코아산TST 소송 사태와 관련해 관세 재평가를 요구하는 튀르키예 제조업체들 목소리를 전한 노트비르의 X(옛 트위터) 게시물. |
산업·경제 정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튀르키예 온라인 매체 노트비르(notbir)는 키바르-포스코 위기가 커지는 가운데 제조업체들이 관련 관세 재평가를 요구하고 있다고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앞서 튀르키예에 수입되는 스테인리스 스틸에 적용되는 관세는 국내 생산 보호를 명분으로 한 포스코아산TST의 요청 후 기존 8%에서 12%로 인상됐다. 그에 더해, 지난해 12월 반덤핑 조사가 완료된 후에는 추가 관세 부담이 16% 수준에 도달했다. 포스코아산TST는 튀르키예 유일의 스테인리스 냉연 강판 생산 기업이다.
그런 상황에서 키바르홀딩스가 '이익이 한국으로 유출되고 있다'며 포스코 측에 소송을 제기하고 합작 법인 해산을 위한 법적 절차를 시작하자, 스테인리스 스틸을 기본 원자재로 사용하는 주방·생활용품 업체들이 추가 관세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주방·생활용품인협회의 부락 왼데르 이사회 의장은 해당 관세가 생산 비용 부담을 가중시킬 뿐 아니라, 수출 시장에서 튀르키예 제조업체들의 가격 경쟁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다.
왼데르 의장은 "많은 기업이 스테인리스 스틸에 적용되는 추가 관세의 비용을 직접적으로 체감하고 있다"며 "추가 관세 폐지 또는 재검토는 스테인리스 스틸을 사용하는 제조업체들에 줄 수 있는 가장 구체적인 지원책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덕련 기자 kdr@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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