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노사 임금·단체협상이 결렬돼 부분파업으로 이어지자 박성현 광양시장이 지역경제에 미칠 파장을 우려하며 노사 양측에 조속한 대화와 타협을 촉구했다.
| ▲ 박성현 광양시장 [강성명 기자] |
10일 광양시에 따르면 박 시장은 지난 9일 입장문을 내고 "광양제철소는 지역경제를 지탱하는 핵심 산업기반이다"며 "노사 갈등이 장기화해 생산 차질로 이어질 경우 그 피해는 노사 당사자를 넘어 광양시민과 지역경제 전체로 확산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광양제철소는 지역 내 근로자와 협력업체뿐 아니라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등 지역사회 전반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어, 생산 차질이 장기화할 경우 지역경제에도 상당한 부담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박 시장은 노동자의 정당한 권리와 요구를 존중하는 동시에 기업의 안정적인 경영과 지속적인 성장도 지켜야 할 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노동권과 경영권을 대립적인 관계로만 볼 것이 아니라 상호 존중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발전을 함께 만들어가는 관계로 접근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광양제철소 노사에 "어느 한쪽의 승패보다 광양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먼저 생각해 달라"며 "지금이라도 다시 마주 앉아 진정성 있게 대화하고 한 걸음씩 양보한다면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고 호소했다.
광양시는 노사 간 원만한 합의를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 필요할 경우 노사민정협의회를 개최하는 등 중재 역할에도 나설 방침이다.
박성현 시장은 "광양의 미래와 포스코의 미래, 무엇보다 시민의 삶을 위해 노사가 대화와 타협의 길을 선택해 달라"며 대승적인 결단을 거듭 요청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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