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이 더 빛나는 담양 대나무축제, 25회 맞아 '야간 콘텐츠' 승부수

강성명 기자 / 2026-04-22 08:00:34

올해 25회를 맞은 전남 '담양 대나무축제'가 야간 경관과 체험 콘텐츠를 전면에 내세우며 체류형 관광으로의 전환에 나섰다.

 

21일 담양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명예 문화관광축제인 '담양 대나무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닷새 동안 죽녹원과 종합체육관, 담빛음악당 일원에서 열린다.

 

▲ 제25회 담양 대나무 축제 포스터 [담양군 제공]

 

올해 슬로건은 "빛나라 빛나, 대나무!"로, 대숲이 전하는 희망의 메시지를 빛과 공연, 체험 프로그램으로 풀어낸다.

 

가장 큰 변화는 야간 콘텐츠 강화다.

 

축제 기간 죽녹원 봉황루와 관방천 일대에는 조명 연출이 더해져 밤 시간대까지 관람객의 발길을 붙잡는다. 

 

특히 밤 9시까지 운영되는 죽녹원에서는 대숲을 배경으로 영화를 감상하는 '대숲 영화관'이 처음 도입돼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공연 라인업도 세대를 아우른다. 

 

개막식에서는 담양 관광을 대표할 신규 캐릭터를 공개하는 브랜드 선포식이 진행되며, 행사장 곳곳에는 캐릭터 팝업스토어와 포토존이 마련된다. 

 

이어 윤도현 밴드와 남진, 알리, 황민호 등 인기 가수들이 무대에 올라 축제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이다.

 

가족 단위 방문객을 겨냥한 프로그램도 강화됐다. 

 

어린이날에는 어린이 뮤지컬과 드론 제작 체험, 전국 스피드 드론 경진대회가 열려 미래형 체험 콘텐츠를 선보인다. 

 

이와 함께 대나무 뗏목 타기와 물총 만들기 등 참여형 프로그램이 축제 기간 내내 이어진다.

 

지역 상권과 연계도 눈에 띈다.

 

축제 기간 죽녹원과 메타랜드 입장료를 지역 상품권으로 환급해 읍내 상가 이용을 유도하고, 중소벤처기업부와 함께하는 '동행축제'를 통해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이정국 담양군수 권한대행은 "올해 축제는 낮보다 빛나는 야간경관과 다채로운 체험·공연 콘텐츠를 바탕으로, 머물며 즐기는 체류형 축제로 새롭게 도약할 것이다"며 "가족과 친구, 연인들이 담양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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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광주·전남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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