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재단이 두호코퍼레이션과의 협업을 통해 미래세대의 자립 지원과 사회적 가치 창출을 결합한 새로운 사회공헌(CSR) 모델을 선보였다. 그룹의 핵심 자산인 패션 브랜드와 크리에이터의 영향력을 연계해 기업 사회공헌 활동의 실효성을 높이려는 전략이다.
이랜드재단은 종합 콘텐츠 기업 두호코퍼레이션과 함께 자립준비청년, 가족돌봄 청소년·청년(영케어러),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 사각지대 미래세대의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메이크오버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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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랜드재단-두호코퍼레이션 메이크오버 지원 전달식에서 두호코퍼레이션 크리에이터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이랜드그룹 제공] |
재단은 서울 강서구 마곡 이랜드 글로벌 R&D센터에서 '사각지대 미래세대 메이크오버 지원 전달식'을 열고 본격적인 지원 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캠페인은 자립준비청년 등 지원 대상자 18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두호코퍼레이션 소속 크리에이터 13명이 참여해 스파오, 미쏘, 후아유 등 이랜드월드의 주요 패션 브랜드 매장에서 대상자의 취향과 필요를 반영한 맞춤형 의류 및 스타일링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재원 마련도 협력한다. 두호코퍼레이션 소속 크리에이터들이 지정기부금 465만 원을 조성하고, 이랜드재단이 동일 금액을 더하는 1:1 매칭 방식으로 총 930만 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
단순 물품 전달에서 벗어나 정서적 자신감 회복과 실질적인 일상 변화를 유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이번 협력은 기부금 전달식 중심의 전통적 CSR 방식을 탈피해 미디어 콘텐츠와 패션 인프라를 상호 연결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갖는다. 크리에이터들은 스타일링 과정을 SNS 영상 콘텐츠로 제작해 지원 대상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자발적 나눔 참여를 이끌어낼 예정이다.
이랜드그룹이 가진 유통·패션 인프라와 MCN(다중 채널 네트워크) 기업의 영향력을 결합해 사회공헌의 접근성을 낮추고 브랜드 이미지를 제고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것으로 기대된다. 차세대 소비층인 2030 세대와의 접점을 넓히고 청년 자립 지원이라는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하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랜드재단 관계자는 "사각지대 미래세대가 따뜻한 관심 속에서 자신감을 갖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필요를 세심하게 채우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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