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강을 따라 걸으며 자연을 관찰하고, 의병의 흔적을 되짚는 특별한 체험학습이 전남 나주에서 펼쳐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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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주교육지원청이 지난 7일 지역 환경 동아리 학생 80명과 함께 '자연을 걷고, 역사를 만나는 영산강 도보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나주교육청 제공] |
나주교육지원청은 지난 7일 지역 초·중학교 환경 동아리 학생과 희망 학생 등 8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자연을 걷고, 역사를 만나는 영산강 도보 탐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생태 체험을 넘어 영산강의 자연환경과 지역 의병 역사를 연계한 통합형 현장 교육으로 구성돼 눈길을 끌었다.
참여 학생들은 먼저 남도의병역사박물관을 찾아 전문 해설사 설명을 들으며 지역 의병들의 활동과 역사적 의미를 배운 뒤 수변공원으로 이동해 과거 의병이 사용했던 '사발통문'을 작성하는 체험을 이어갔다.
학생은 자신 이름을 적어 넣으며 의병단 조직 과정을 간접적으로 경험하고 당시의 시대 상황을 체감했다.
본격적인 도보 탐사에서는 영산강 일대 생물 다양성을 조사하는 활동이 진행됐다.
학생은 강 주변 식생을 관찰하며 의병들이 어려운 환경 속에서 식량과 약초를 어떻게 활용했는지 탐색하는 시간도 가지며, 생태 이해와 함께 역사적 상상력을 넓혔다.
변정빈 교육장은 "영산강은 우리 지역의 소중한 생태 자산이자, 과거 의병들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누볐던 역사의 현장이다"며 "학생들이 이번 탐사를 통해 영산강의 생태적 가치를 깨닫고, 우리 고장의 역사를 바로 알아 미래를 이끌어갈 통합적 사고력을 갖춘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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