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매출 20조원…40%는 해외 매출
18일 '신라면 로제' 출시
연말까지 '신라면 분식' 성수동 팝업 운영
농심이 해외 시장 매출 확대에 사활을 건다. 출시 40돌을 맞은 신라면을 앞세워 해외 매출 비중을 현재의 두 배 수준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조용철 농심 대표는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신라면을 중심으로 오는 2030년까지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을 60% 이상으로 확대하고 매출 7조3000억 원, 영업이익률 10%를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농심의 해외 매출 비중은 전체 매출(3조5143억 원)의 약 30%를 차지했다.
![]() |
| ▲ 조용철 농심 대표이사가 13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신라면 출시 40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유태영 기자] |
농심은 해외 사업을 위한 공장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조 대표는 "올 연말까지 수출 전용 공장인 부산 녹산2공장을 설립하고,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국가에 유통 채널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농심에 따르면 신라면이 지난 40년간 세운 누적 판매량은 약 425억 개에 달한다. 신라면의 누적 매출 규모는 20조 원을 돌파했다. 누적 매출의 약 40%(8조 원)는 해외에서 발생했다. 북미와 중국, 일본 시장이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지난해 농심 전체 매출에서 신라면 브랜드 매출은 1조540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중 국내 매출은 5250억 원, 해외 매출은 1조150억 원(약 66%)으로 나타났다.
1986년 국내 최초 매운맛 라면으로 등장한 신라면은 1991년 시장 1위에 오른 이후 현재까지 35년간 부동의 1위를 지키고 있다.
한국·일본서 '신라면 로제' 선출시
![]() |
| ▲ 농심 '신라면' 브랜드 제품 모음. [농심 제공] |
농심은 신메뉴 출시 및 팝업 스토어 운영 계획도 발표했다.
우선 오는 18일 한국·일본에서 '신라면 로제'를 선출시한 뒤, 다음 달부터 글로벌 시장에서도 판매를 시작한다.
신라면 로제는 신라면의 매운맛에 고추장과 토마토, 크림 등을 조합한 제품이다. 모디슈머(제품 활용법을 창조하는 소비자) 조리법을 기반으로 4년여의 개발기간을 거쳐 출시됐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다음달부터 올 연말까지 서울 성수에서 체험형 매장 '신라면 분식'을 운영한다. 성수동 '신라면 분식'은 브랜드 경험과 테스트 기능을 함께 수행하는 '안테나숍'(탐색매장) 형태로 운영할 방침이다.
K-컬처 트렌드 중심지에 어울리는 참여형 콘텐츠를 마련해, 다양한 신라면 브랜드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심규철 글로벌마케팅부문장은 "해외 소비자들이 한국에서 직접 경험하고 돌아갈 때 브랜드 체감 가치가 훨씬 높아진다"며 "신라면 분식을 장기간 운영하며 한국 식문화를 전달하는 공간으로 만들 계획"이라고 운영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KPI뉴스 / 유태영 기자 t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