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앞바다서 3조4천억 해상풍력 첫 삽…국민성장펀드 1호 사업 본격화

강성명 기자 / 2026-07-16 14:05:49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신안 앞바다에서 첫 삽을 뜨면서 전남광주가 재생에너지 중심지이자 미래 첨단산업의 전력 공급 거점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6일 신안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식'에서 주요내빈들과 착공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광주전남통합특별시는 16일 신안 국민체육센터에서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식을 열고 390MW 규모 사업 추진에 들어갔다.

 

이날 착공식에는 민형배 특별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김태성 신안군수,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사업은 신안군 도초면 우이도 남측 해상에 15MW급 풍력터빈 26기를 설치하는 것으로, 사업비는 3조4000억 원으로, 오는 2029년 1월 상업운전이 목표다.

 

사업 시행은 한화오션(26%), 한국중부발전(19%), SK이터닉스(10%), 현대건설(5%), 미래에너지펀드(40%)가 참여한 특수목적법인(SPC) ㈜신안우이해상풍력이 맡아 공공과 민간이 함께 추진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이재명 정부의 150조 원 규모 '국민성장펀드' 제1호 메가 프로젝트로 선정돼 단일 사업 기준 최대 규모의 정부 금융지원을 받는다. 

 

또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의 97%를 국산 제품으로 적용해 국내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광주 지역은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 물량의 62%를 차지하고 있으며, 지난 3월에는 신안 3.7GW와 진도 3.6GW를 포함한 7.3GW 규모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됐다.

 

통합특별시는 오는 2035년까지 전남 동·서부 권역에 21GW 규모의 해상풍력을 구축하고 권역별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에너지 신산업 육성에 나설 계획이다.

 

민형배 시장은 "신안의 바람으로 생산한 깨끗한 전기가 인공지능 산업과 반도체 공장을 돌려 시민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든든한 바람연금이라는 결실을 안겨줄 것이다"며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걸림돌 해소 등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