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학생을 지역 인재로…전남광주 '지역책임 교육' 시동

강성명 기자 / 2026-08-19 13:57:28
'지역책임 대입전형' 공동 개발기구 설치 추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와 교육청, 지역대학이 손잡고 지역에서 키운 학생을 지역대학과 산업으로 연결해 정착시키겠다는 '교육 지산지소' 구상을 밝혔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9일 광주청사 브리핑실에서 김대중 교육감, 지역대학 총장 등과 '지역책임 교육혁신 공동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19일 광주청사에서 민형배 시장과 김대중 교육감, 이근배 전남대 총장, 이주희 동신대 총장, 이호균 목포과학대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전남광주 지역책임 교육 대전환 공동선언'을 발표했다.

 

이번 선언은 지난 5일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의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제시된 지역 특성에 맞는 대학입시와 교육체계 전환 필요성에 대한 후속 조치다.

 

핵심은 학교교육부터 대학 진학, 취업과 지역 정착까지 교육의 전 과정을 지역이 공동으로 책임지는 체계를 만드는 것이다. 

 

40년 동안 분리돼 있던 전남과 광주의 학교·대학·산업을 하나의 광역생활권으로 연결해 '인재가 찾아오는 지역'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통합특별시와 교육청, 지역대학은 '지역책임 대입전형' 공동 개발기구를 설치하기로 했다. 

 

지역인재전형의 대상과 선발 규모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반도체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학과와 정원 확대도 추진한다.

 

지역산업에 필요한 인재를 지역 교육과정부터 대학, 산업 현장까지 연결하는 이른바 '교육 지산지소'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대학 정원과 대입전형에 대한 규제 완화를 중앙정부에 공동 건의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이와 함께 교육과정의 지역 자율성을 높이기 위한 움직임도 시작된다. 

 

5개 대표기관은 서·논술형 평가와 절대평가를 바탕으로 한 전남광주형 교육과정을 자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교육부와 국가교육위원회에 특례를 요청할 계획이다.

 

다만 교육제도의 급격한 변화에 따른 학생과 학부모의 혼란을 막기 위해 지역 간·학생 간 형평성을 유지하면서 충분한 사회적 논의와 검증을 거쳐 단계적으로 추진한다는 원칙도 제시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이번 공동선언을 계기로 지방정부와 교육청, 대학 간 협력을 구체화하고 지역책임 대입전형과 교육과정 특례, 지역인재전형 확대, 전략산업 인재양성 등을 순차적으로 논의할 방침이다.

 

민형배 특별시장은 "정부와 국가교육위원회도 지역 특성에 맞는 대입전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전국 최초의 광역 통합을 이룬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교육 분야에서도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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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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