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을 얼마나 잘 활용했느냐가 공무원 업무성과를 넘어 근무성적평정에도 반영되는 지자체가 있어 눈길을 끈다.
| ▲ 강진원 강진군수가 지난 7일 열린 브레인스토밍데이 자리에서 직원에게 AI를 적극 활용해달라고 강조하고 있다. [강진군 제공] |
전남광주 강진군은 AI를 단순한 업무 보조수단이 아닌 공직자의 핵심 역량으로 보고, AI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개선한 직원에게 인사상 보상까지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AI 자격증 취득과 교육 이수, 대내외 수상실적은 물론, AI를 업무에 적용해 거둔 성과 등을 평가지표에 반영하고, 우수사례 경진대회 결과에 따라 근무성적평정 가점과 연수, 포상금 등을 연계하는 방안이다.
또 AI를 활용해 기존 업무 흐름을 바꾸고 행정 효율을 높인 '업무 재설계 성과'를 중점 평가할 방침이다.
강진군은 민선 8기 출범 직후인 2022년 4차산업혁명지원팀을 신설한 데 이어 2024년 4차산업혁명활용추진단으로 확대했다. 데이터직 공무원 3명을 신규 임용하며 전문인력도 확보했다.
직원 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2023년부터 생성형 AI 이용료를 지원했으며, 올해 지원 규모를 지난해보다 3배 확대했다.
이에 따라 AI 활용량도 40배 가까이 급증했으며, AI 챌린지와 'AI 행정의 달인' 제도 등을 통한 참여와 보상도 이어지고 있다.
지금까지 'AI 행정의 달인' 3명을 선정했으며 포상금은 808만 원에 이른다.
강진원 강진군수는 "AI는 일부 직원의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모든 공직자가 행정 현장에서 활용해야 할 기본 역량이다"며 "검증된 성과는 공정하게 보상해 군민이 체감하는 행정혁신으로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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