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민주당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김영록 전 예비후보가 "백의종군하는 마음으로 민주당과 끝까지 함께하겠다"며 이재명 정부 성공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안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 ▲ 김영록 전남지사가 12일 전남도의회에서 입장문을 밝히고 있다. [강성명 기자] |
경선 과정에서 제기했던 문제의식은 유지하면서도 무소속 출마 등 당 분열 움직임에는 선을 그으며 통합과 단결을 강조한 것이다.
김 전 후보는 12일 전남도의회에서 입장문을 통해 "무소속으로 출마하는 전북의 사례는 결코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지금은 분열보다 단결이 우선되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또 "최근 지방선거를 앞두고 진행된 민주당 경선 과정과 관련해 다양한 지적이 이어지고 있지만, 당내 분열로 이어져서는 안 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특히 이재명 정부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 성공이 맞물려 있다고 평가하며 지역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그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은 곧 전남광주의 미래다"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전남광주에 20조의 재정 인센티브가 현실이 되고, 지역의 미래를 위한 대한민국 남부권의 새로운 성장축이 조성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우리 전남광주는 전국 최초 통합특별시로 새롭게 출발한다"며 "대한민국의 대변혁을 이룰 매우 중요한 시점인 만큼 제1호 통합특별시가 지방소멸 극복 모델로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전 후보는 전남지사 임기 이후에도 통합특별시 성공을 위해 역할을 이어가겠다는 뜻도 밝혔다.
그는 "임기를 마친 후에도 '전남광주통합' 첫 제안자로서 통합특별시의 성공과 발전을 위해 함께 뛰겠다"며 "통합 과정에서 전남이 결코 소외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선 과정에서 논란이 됐던 ARS 응답 오류 문제에 대한 입장도 다시 언급했다.
김 전 후보는 "당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두 번에 걸쳐서 당에 문제 제기를 했지만, (전남에서 발생한 ARS 응답 오류) 2308건에 대해서는 여론조사 방법론으로 보면 문제가 있다 생각하지만, 당에서 문제를 설명해 주기 전에는 일반인도 알기 어렵고 저도 어떻게 조치하기가 힘든 상황이다"며 "지난 일에 대해서 문제를 덮은 것도 아니고 문제를 제기한 것도 아니다"고 아쉬움을 삼켰다.
김영록 지사는 경선을 놓고 "ARS 조사 과정에서 응답자가 '전남'이라고 지역을 밝히면 곧바로 전화가 끊어지는 현상이 곳곳에서 발생했고, 캠프 측이 확인한 결과 이러한 사례가 2308건에 달했다"며 "있을 수 없는 일이고, '설계상 부주의'라는 조사기관 해명은 이해하기 힘들다"면서 중앙당의 재심을 청구한 바 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