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장부터 섬 여행까지 알뜰하게…여수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꿀팁 공개

강성명 기자 / 2026-09-01 14:08:05
주제섬 보고 비렁길 걷고 '섬1박3식'까지…알짜 코스 즐비

"가만히 앉아 전시를 보는 박람회가 아닙니다"

 

전남광주 여수시가 배를 타고 섬으로 들어가고, 절벽을 따라 걸은 뒤 섬에서 난 음식으로 한 끼를 해결하며 하룻밤을 보내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100배 즐기는 법을 공개했다.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장 전경 [여수시 제공]

 

여수시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오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 동안 돌산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개도와 금오도 등 실제 섬을 무대로 체험과 관광을 결합한 '여행형 박람회'를 선보인다고 1일 밝혔다.

 

관람객이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곳은 돌산 진모지구다. 

 

이곳에는 섬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보여주는 다양한 전시와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박람회의 랜드마크인 '주제섬'은 가로·세로 40m, 높이 20m 규모의 대형 3D 미디어파사드 건축물로 조성된다.

 

내부에서는 대형 나무 조형물과 몰입형 영상 등을 통해 섬의 탄생과 미래를 입체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미래의 섬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미래섬'에서는 도심항공교통(UAM) 기체와 수소선박 등 미래형 섬 교통수단을 살펴볼 수 있다.

 

▲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행사장 '주제섬'. [여수시 제공]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라면 '보물섬'을 눈여겨볼 만하다. 

 

미션 수행과 트릭아트, 증강현실(AR) 탐험 등을 결합해 단순 관람보다 직접 참여하는 방식으로 꾸며진다.

 

바다를 바라보며 공연을 즐기는 것도 빼놓을 수 없다. 

 

3000석 규모의 야외 공연장에서는 16개 국의 세계섬문화공연이 펼쳐질 예정이며, '식당·마켓섬'에서는 국내외 섬 지역의 특산물과 음식을 맛볼 수 있다.

 

핵심은 주행사장 밖이다.

 

주행사장을 둘러봤다면 배를 타고 개도나 금오도로 이동해 실제 섬의 풍경과 생활을 경험하는 것이 박람회를 제대로 즐기는 방법이다.

 

개도에서는 섬어촌문화센터와 낭만섬 영화관, 마녀목 공원 등을 둘러보고 청석포 일대에서 해양레저와 캠핑, 그래피티, 전통놀이 등을 체험할 수 있다.

 

금오도에서는 해안 절벽을 따라 이어지는 '비렁길' 트레킹이 기다린다. 걷고 난 뒤에는 지역 특산물인 방풍을 활용한 족욕과 다과 체험으로 여행의 피로를 풀 수 있다.

 

하루 일정이 아쉽다면 섬에서 하룻밤 묵어가는 방법도 있다.


▲ 금오도 출렁다리 [여수시 제공]

 

금오도와 거문도 등 8개 섬에서는 숙박과 식사를 결합한 '섬1박3식'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지정 숙박업소에서 하루 머물면서 지역 제철 식재료로 차린 아침·점심·저녁을 함께 즐기는 방식이다.

 

여행 경비가 부담스럽다면 각종 할인과 환급 혜택을 활용하면 된다.

 

다른 지역에서 온 관광객이 섬에 숙박할 경우 여행 경비의 50%, 최대 10만 원을 여수사랑상품권으로 돌려받을 수 있다.

 

여객선과 도선 운임도 섬박람회 기간에 맞춰 처음으로 50% 할인된다.

 

주행사장과 주요 교통 거점을 오가는 이동도 편리하다.

 

여수엑스포역과 시외버스터미널, 공항 등을 연결하는 15개 노선 셔틀버스가 최대 100대 규모로 운영되며, 돌산 방면 17개 시내버스 노선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요트를 타고 여수 바다를 즐기는 방법도 마련된다. 

 

국동항과 엑스포항에서 주행사장을 오가는 반값 요트투어와 섬과 섬을 연결하는 '섬 요트투어'가 운영되며, 상품에 따라 여수사랑상품권 환급 최대 5만 원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숙박은 지정 숙박업소 155개소를 이용할 수 있고, 인근 공영주차장 주차요금도 50% 할인된다.

 

일정을 짧게 잡았다면 하루 동안 주행사장을 둘러본 뒤 무술목 해안을 거쳐 여수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저녁에는 원도심 낭만포차와 여수밤바다를 즐기는 코스가 무난하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2박 3일 일정이 제격이다. 

 

▲ 향일암 일출광장 [여수시 제공]

 

첫날 주행사장을 둘러본 뒤 백야항에서 개도로 들어가 해양레저를 체험하고 섬에서 숙박한다.

 

둘째 날에는 금오도로 이동해 비렁길을 걷고 '섬 힐링밥상'과 '섬1박3식'을 경험한다. 마지막 날에는 여천항으로 나와 향일암과 오동도를 둘러본 뒤 여행을 마무리하는 일정이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총 사업비 703억 원이 투입되는 정부 승인 국제행사다. 

 

여수시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에 이어 이번에는 여수의 365개 섬과 세계 각국의 섬 문화를 하나의 무대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서영학 여수시장은 "섬과 바다가 선물하는 특별한 경험을 이번 박람회에 담았다"며 "올가을 여수를 찾는 관람객들이 섬의 매력을 직접 느끼고 오래 기억할 수 있는 여행이 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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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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