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통합시장, 첫 국무회의서 '반도체 클러스터' 건의 불발

강성명 기자 / 2026-07-14 14:44:03
반도체 클러스터·광주 군공항 이전 등 지역 현안 설명 못 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출범 이후 처음으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에 참석하며 중앙정부와 공식 협력 무대에 섰지만, 지역 현안은 건의하지 못했다.

 

▲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민 시장은 14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 주재 제30회 국무회의에 배석했다.

 

이번 국무회의는 민선 9기 지방정부 출범 이후 처음 열린 대통령 주재 회의이자, 배석 대상이 서울특별시장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까지 확대된 뒤 처음 개최된 회의했다.

 

회의에서는 부동산 정책과 중동 정세, 민원 처리 방안 등 주요 국정 현안이 논의됐다.

 

이날은 이 대통령이 배석자에게 인사말을 요청하며 민 시장도 발언 기회를 얻었다.

 

민 시장은 "오늘 (국무회의) 참석이 처음이다"고 말문을 연 뒤 "대통령 결단이 있었기에 40년 전 전두환 군부정권의 분할통치 야욕에 갈라졌던 전남과 광주가 다시 하나가 됐다"며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힘차게 출범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신 대통령님과 국무위원 여러분께 고맙습니다"고 말했다.

 

당초 민 시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800조 원 규모 전남광주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광주 군공항 이전, 통합특별시 지원 방안 등을 건의할 계획이었다.

 

특히 반도체 클러스터 성공을 위해 통합특별시가 관련 조례 제정과 전략위원회·지원단 구성 등을 통해 인허가와 기반시설 확충, 인재 양성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있다는 점을 설명하며 지원을 요청할 예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대통령이 민 시장의 "고맙습니다"라는 인사말을 끝으로 발언이 마무리된 것으로 판단해 곧바로 비공개 회의로 전환하면서 지역 현안은 설명하지 못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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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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