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 "미국법인 입장 확인 중…시차로 시간 소요"
CJ대한통운 미국법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가 올해 미국 4개 주에서 물류센터 폐쇄와 인력 감축을 진행했거나 추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신영수 CJ대한통운 대표가 미국을 핵심 전략시장으로 지목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을 선언했지만, 현지에서는 물류센터 폐쇄와 인력 감축 등 구조조정이 이뤄지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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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CJ Logistics)의 미국 통합법인인 CJ 로지스틱스 아메리카(CJ Logistics America) 사옥 전경.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 제공] |
2일 업계에 따르면 신 대표는 지난달 27일 서울 종로구 본사에서 열린 '2026년 하반기 타운홀미팅'에서 하반기 경영 화두로 '글로벌 성장'을 제시했다. 미국과 인도 등을 전략시장으로 삼아 이들 지역에서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확대하는 한편 전략적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취재 결과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올해 펜실베이니아·일리노이·캘리포니아·노스캐롤라이나 등 미국 4개 주에서 총 372명 규모의 감원을 진행했거나 예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노동부가 운영하는 WARN(근로자 적응 및 재훈련 통지법) 신고 공개 자료에 따르면, CJ로지스틱스 아메리카는 주내 물류센터 두 곳을 폐쇄한다.
컴벌랜드 카운티 뉴빌(801 Centerville Road) 소재 센터는 56명을 감원하며 다음 달 31일 문을 닫고, 리하이 카운티 브레이니그스빌(400 Nestle Way) 센터는 다음 달 16일부터 11월 20일까지 순차적으로 폐쇄되며 57명을 감원한다. 두 신고서 모두 폐쇄 사유를 '경영상 필요(changing business needs)'라고만 명시했다.
일리노이주 유니버시티파크에서도 오는 10월까지 세 차례에 걸쳐 89명이 순차 감원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4월에는 캘리포니아주 폰타나 물류센터에서 71명이, 3월에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럴헐의 유통센터에서 99명이 감원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사업장은 고객사별 물류를 전담하는 계약물류 거점으로 추정된다. 이에 따라 이번 감원이 미국사업 전반의 축소라기보다 고객사 계약 종료나 저수익 사업 정리, 물류망 재편에 따른 개별 거점 조정일 가능성도 제기된다. 각 사업장의 고객 계약 종료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미국 내 인원 감축 배경에 대해 CJ대한통운 관계자는 "현재 미국법인에 구체적인 내용을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의 공식 답변은 기사 작성 시점까지 나오지 않았다.
KPI뉴스 / 배지수 기자 didyou@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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