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지역 드론기업 ㈜리하이, 고중량 소방드론 산불진화 실증 나선다

장영태 기자 / 2026-10-27 14:27:25
국토부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야간·비가시권 비행 등 조건부 허용
산업용 드론 3대 등 활용…주·야간 산불진화 임무 가능성 검증

경북 경주시는 지역 드론 전문 기업인 ㈜리하이가 국토교통부의 '모빌리티 규제샌드박스 특례' 승인을 받아 고중량 소방 드론을 활용한 산불진화 시스템 실증사업에 나선다고 27일 밝혔다.

 

▲ 경주 지역 드론 전문기업 (주)리하이의 고중량 소방드론을 활용한 산불진화 시스템 운용 모식도. [경주시 제공]

 

국토교통부는 지난 20일 열린 제9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리하이의 '군집 제어 기술 활용 고중량 소방드론 기반 산불진화 시스템 운용 실증'을 포함한 모빌리티 신기술·서비스 13건의 규제특례를 심의·의결했다.

 

㈜리하이는 이번 실증에서 50㎏급 임무장비를 탑재할 수 있는 산업용 드론 3대와 헬기형 진화 장비, 이동식 저수조, 지상관제시스템 등을 활용해 주·야간 산불진화 임무 수행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특례 승인으로 야간·비가시권 비행과 낙하물 투하, 군집 운용 등이 조건부로 허용되면서 헬기 운용이 제한되는 야간 산불 현장에서 드론 활용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게 됐다.

 

㈜리하이는 단계별 실증을 통해 비행 안전성과 임무 수행 가능성을 확인하고 안전 운용 절차와 실제 산불 현장 적용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다.

 

실증 결과는 고중량 소방드론의 안전 운용 기준 마련과 관련 제도 개선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전망이다. 규제특례 적용 기간은 기본 2년이며 연장 시 최장 4년까지 가능하다.

 

드론 전문 기업인 ㈜리하이는 경상북도가 선정한 '2026년 스타트업 혁신대상' 수상기업 7개사에도 이름을 올리며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이 회사는 무인항공기 제어, 관제, AI 기술을 기반으로 도심항공모빌리티, 군집드론 라이트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리하이는 공연 분야뿐 아니라 군수·재난 대응 영역까지 응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특히 소방 드론 실증에서는 단순 기체 제작을 넘어 지상관제와 진화 장비, 낙하물 투하를 결합한 통합 시스템의 현장 적용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경주시 관계자는 "이번 실증을 지역 드론 기술의 재난 대응 분야 적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계기로 보고 지역 기술기업의 성과와 성장 가능성을 알리는 데 힘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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