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 기념비' 건립 및 테마파크 조성 계획
금관가야 왕실의 후손으로 삼국통일의 주인공인 김유신 장군의 세거지가 경북 포항의 기계였다는 사실을 새롭게 밝혀내는 학술포럼이 경북 포항에서 처음으로 열렸다.
세거지(世居地)는 한 성씨가 여러 대에 걸쳐 모여 살아온 터전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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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신 기계 세거지 복원사업 추진위원회가 11일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유신 장군 세거지, 왜 기계인가?'란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장영태 기자] |
'김유신 기계 세거지 복원사업 추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주락·김호근)'는 11일 오후 포항시청 대회의실에서 '김유신 장군 세거지, 왜 기계인가?'란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희수 경북도의회 의장을 비롯해 경북도의원, 포항시의원, 향토사학자, 포항지역 기관·단체장, 기계면민 등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추진위는 이번 학술포럼에서 '강한집-김유신 신도비명', '각간선생 실기', '흥무왕실기' 등의 고문헌과 '영일읍지', '일월향지', '영일군사' 등의 향토지, 금석문, 구전 자료 등의 각종 역사적 자료를 통해 김유신 장군의 세거지가 '포항 기계'였음을 밝히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포럼은 1부 '김유신을 다시 보다'와 2부 '김유신의 역사적 위상과 기계의 기억'으로 나뉘어 진행됐다. 1부에서는 주보돈 경북대 명예교수가 발제를 맡아 '김유신의 정치 지향'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을 했다.
2부는 이상준 포항문화원 부원장의 '김유신 가문의 기계 세거설과 지역사회의 장소 기억', 박상구 경북도 자연유산위원의 '김유신 가문의 사당 입지 배경과 기계 거주에 대한 연구', 권용호 포항문화연구소 부소장의 '김유신 가문의 기계 세거설 고찰' 등의 발제 및 강연이 이어졌다.
이어 3부에서는 김윤규 한동대 명예교수의 사회로, 김삼일 전 대경대 석좌교수, 김석종 전 대구대 총장, 김후환 포항시의원, 이성수 포항시 관광산업과장 등이 패널로 참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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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유신 기계 세거지 복원사업 추진위원회가 11일 포항시청 에서 '김유신 장군 세거지, 왜 기계인가?'란 주제로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장영태 기자] |
이에 앞서 포항시는 2024년 경북문화재단 문화유산원에 의뢰해 '김유신 본가 학술조사 용역-흥무왕 김유신 장군 세거지 학술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용역 조사결과 △포항 기계도 경주(왕경)와 더불어 김유신 장군의 본가(세거지)로 파악할 가능성이 있다 △경주와 기계, 양자 모두 나름의 근거는 있으나 어느 한쪽으로 단정할 수 있는 명확한 근거는 없다 △김유신 세거지 비정에 초점을 맞추기 보다는 현재의 자료에 기반해 활용 방안 구축이 적절하다는 등의 내용이 담긴 보고서를 제출받았다.
이에 따라 기계면민들과 김해김씨 가락종친회를 중심으로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지 복원사업 추진위원회'가 조직되었으며 기계문화의 집 운영위원회가 지난해 8월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지의 역사적 의의와 그 활용방안'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 바 있다.
포항시는 올해 '흥무대왕 김유신 장군 기계 세거 기념비'를 제작해 기계면 새마을운동 발상지 운동장 일원에 건립키로 했다. 이와 함께 추진위가 내년도 사업으로 건의한 테마파크 조성 등 본격적인 복원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김호근 공동추진위원장(전 포항 가락종친회장)은 "이번 학술포럼은 김유신 장군의 기계 세거설이 역사적 논거 제시를 통해 사학계는 물론 국민들에게도 새로운 사실로 알려지는 계기가 되는 한편 관광산업과 연계해 다양한 콘텐츠 개발 등의 복원사업 역시 추진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KPI뉴스 / 장영태 기자 3678jyt@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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