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세일 영광군수 "사용후핵연료 원전 부지 영구 저장 안 돼…중간저장시설 마련해야"

강성명 기자 / 2026-09-08 15:17:34

장세일 전남광주 영광군수가 원전 부지 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의 영구화를 막기 위한 제도 개선을 강하게 요구했다.

 

▲ 장세일 영광군수가 제36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영광군 제공]

 

장 군수는 8일 경주 라한셀렉트에서 열린 제36차 원전소재 지방자치단체 행정협의회에서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의 영구화에 대한 지역 우려가 크다"며 "중간저장시설을 마련해 사용후핵연료를 옮겨 보관한 뒤 최종 처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관련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원전 소재 지역 주민이 감당하고 있는 부담을 고려할 때 사용후핵연료 문제를 원전 부지 안에 장기간 떠넘기는 방식으로 해결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그는 중간저장시설을 통해 사용후핵연료를 별도로 관리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고, 이후 최종 처분시설에 대한 사회적 논의를 거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원전 소재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는 어느 한 지자체 힘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며 "지역의 목소리가 국가 정책에 제대로 반영될 수 있도록 원전 소재 지자체와 공동 대응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영광군 등 원전 소재 5개 지자체가 참석해 원전 지역의 공동 현안을 놓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 지자체들은 원전 부지 내 저장시설 문제를 비롯해 발전소주변지역 지원사업 제도 개선 등 각 지역이 공통으로 안고 있는 현안에 대해 공동 대응할 필요가 있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또 원전 관련 정책과 제도 마련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 지자체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될 수 있도록 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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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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