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성수 국장 "골든타임 사수…4대 긴급 대응 계획 추진"
경기도 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피해가 가장 심각한 가평군 일원이 오는 29일 '산림재난방지법' 제46조에 의거해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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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오후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차성수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이 가평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과 경기도 대응 계획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양평군에 이어 도내 두 번째 조치다.
차성수 경기도 기후환경에너지국장은 27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산림청 협조를 통해 가평군 행정구역 전역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하게 됐다"며 "현재 경기도는 재선충병 확산으로 인한 산림 재난 상황에 직면해 있는 만큼, 방제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10월 초 기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피해고사목은 11만 6655본으로 전년 대비 36% 증가했다.
이 가운데 가평군 피해목이 3만 7458본으로 전체의 3분의 1 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피해가 급증한 주된 요인으로는 기후변화에 따른 매개충(북방수염하늘소)의 활동 기간 연장이 꼽힌다.
특별방제구역 지정에 따라 가평군에서는 1년 내내 연중 무휴로 고강도 방제 작업이 전개된다.
산림청은 재선충병 대응을 위한 재해대책비 116억 원을 투입하며, 경기도 역시 예비비를 긴급 편성해 총력 지원에 나선다.
아울러 경기도는 피해 확산을 저지하기 위한 '4대 긴급 대응 계획'을 발표했다.
경기도가 도내 소나무재선충병 급증에 대응해 '4대 긴급 대응 계획'을 수립하고 전면 시행에 나선다.
첫째, 겨울철 방제 골든타임을 사수한다.
매개충 활동이 멈춘 겨울철을 맞아 폭설과 결빙으로 산림 작업이 난항을 겪기 전, 긴급 조치가 필요한 지역부터 피해고사목 제거와 파쇄를 우선 추진한다. 전문가 자문회의를 통해 추가 방제 방안도 신속히 확정한다.
둘째, 피해 규모 별 맞춤형 방제를 추진한다.
피해 고사목이 1000본 미만(8개 시·군)이면 감염목을 전량 제거해 청정지역으로 복원하고, 1000본 이상~1만 본 미만(13개 시·군)은 소구역 모두베기 및 예방나무주사 병행하며, 1만 본 이상(5개 시·군)은 수종 전환 및 강도 높은 간벌을 시행한다.
셋째, 광역 대응 체계 구축 및 전담 조직을 신설한다.
오는 12월까지 31개 시·군을 묶는 광역 방제전략을 수립하고, 산림청·시군·전문기관이 참여하는 지역협의회를 운영한다. 내년부터는 재선충병 전담 조직을 신설해 대응력을 강화한다.
넷째, 다각적 방제 기술 검토 및 자원화를 추진한다.
화학·생물·임업적 방제 방식을 종합 검토하고 검증된 우수 사례를 신속 도입한다.
2028년까지 가평에 30억 원을 투입해 '미이용 산림자원화센터'를 조성, 피해목을 목재와 우드칩으로 재활용한다.
차 국장은 "도민께 당부드린다. 소나무류를 다른 지역으로 옮기지 마시고, 말라 죽은 소나무를 보시면 시군 산림부서에 신고해 달라"며 "산림청, 시군과 함께 소나무재선충병 방제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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