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관규, 순천 농업 대전환 선언…승주 중심 미래 바이오산업 육성

강성명 기자 / 2026-05-18 15:17:30

노관규 전남 순천시장 후보가 농업의 고부가가치 산업화를 핵심으로 한 'K-그린바이오산업 거점 클러스터 조성' 공약을 발표하며 순천 농업의 체질 전환에 나섰다.

 

▲ 노관규 무소속 전남 순천시장 후보. [캠프 제공]

 

노 후보는 "이제 농업은 단순 생산만으로 경쟁력을 유지하기 어려운 시대"라며 "순천이 가진 농산물과 발효·미생물 자원을 바이오 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키우겠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공약은 승주읍 일원 45ha 부지에 오는 2030년까지 예산 3020억 원을 투입해 K-그린바이오산업 거점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농업과 바이오, 치유·관광 산업을 융합한 미래형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남해안권 신성장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후보는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전남형 균형발전 300 프로젝트와 바이오 특화 지식산업센터를 연계해 그린바이오 산업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바이오 관련 앵커기업과 지역 기업 생산시설을 유치하고, 연구개발과 생산·기업지원 기능이 결합된 순천형 그린바이오 플랫폼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단계 사업에서는 원료 산업화시설과 바이오 파운드리, 바이오 특화 물류터미널, 기업 원스톱 지원체계, 바이오 테마파크, 산업단지 등을 단계적으로 구축한다.

 

특히 지역 농산물을 대량 생산과 표준화가 가능한 산업 원료로 전환해 소재 개발과 인증, 물류, 연구개발, 기업 지원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시스템을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노 후보는 "순천은 이미 농업기술센터와 미생물센터, 남해안권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 APC 등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며 "여기에 바이오 특화 산업단지와 연구·물류·인증 기능을 더하면 순천 농업은 전혀 다른 산업 단계로 도약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린바이오는 단순히 산업단지 하나를 만드는 사업이 아니다"며 "농민 소득을 높이고 청년 농업인과 바이오 창업기업이 지역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드는 프로젝트"라고 설명했다.

 

이어 "구 승주군청 일원과 승주읍을 농촌특화지구형으로 정비하고 바이오 테마파크와 치유·관광 자원까지 연계해 승주권 전체를 미래산업 거점으로 재편하겠다"고 덧붙였다.

 

노 후보는 "순천의 미래는 농업을 포기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농업을 첨단 산업으로 성장시키는 데 있다"며 "승주를 중심으로 K-그린바이오산업 클러스터를 완성해 순천 농업의 새로운 성장판을 열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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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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