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주 기업인 250여명 애들레이드 집결…핵심광물·방산 협력 논의

양지욱 기자 / 2026-09-01 16:14:27
제47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개최…애들레이드서는 처음
포스코·SK·GS·효성 등 참여…에너지·공급망·첨단산업 협력 모색

한국과 호주의 기업·정부 관계자 250여명이 호주 남부 애들레이드에 모여 핵심광물과 에너지, 방위산업 등 양국 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1일 남호주 주정부와 호주·한국 비즈니스협의회(AKBC)에 따르면 '제47차 AKBC·한호경제협력위원회(KABC) 합동회의'가 이날부터 2일까지 애들레이드 오벌에서 열린다.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가 애들레이드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국은 1978년부터 한국과 호주에서 번갈아 합동회의를 열어왔다.

이번 회의에는 한국 측 대표단 약 150명과 호주 측 대표단 약 100명 등 양국 기업인과 정부·학계 관계자 250명 이상이 참석한다.

회의 주제는 '변화하는 세계 속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Trusted Partners in a Changing World)'다. 참석자들은 지정학적 긴장과 경제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망 회복력과 에너지 안보, 첨단기술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한국경제인협회를 비롯해 포스코, SK이노베이션 E&S, 한국무역보험공사, GS건설 호주법인, 효성중공업 등이 참석한다. 호주에서는 에너지기업 산토스와 ANZ은행, 법무법인 민터엘리슨 등 주요 기업과 기관이 참여한다.

 

▲ 2025년 9월 17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제46차 한-호주 경제협력위원회' 기념 사진. 사진 앞줄 왼쪽부터 조성한 GS건설 부사장, 빌 페터슨 AKBC 이사,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 부회장, 제프 로빈슨 주한 호주대사, 장인화 포스코홀딩스 회장, 마틴 퍼거슨 AKBC위원장, 박종원 산업부 통상차관보, 존 워커 AKBC 부의장, 오세철 삼성물산 사장, 데릴 쿠주보 Arafura rare earths 대표이사. [한국경제인협회 제공]

 

주요 연사로는 장인화 한호경제협력위원회 위원장 겸 포스코홀딩스 회장과 마틴 퍼거슨 호주·한국 비즈니스협의회 회장, 페니 웡 호주 외교장관, 돈 패럴 호주 통상·관광장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양국은 재생에너지와 친환경 기술, 핵심광물, 방위산업·우주, 보건·의료 혁신, 첨단 제조업, 식품·농업 등을 중심으로 신규 사업과 투자 기회를 모색한다. 남호주 정부는 특히 한국 기업과 재생에너지·수소·주택·인프라 분야의 협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의 대호주 투자액은 최근 10년간 10억 호주달러(약 9823억 원) 수준에서 230억 호주달러(22조5922억 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남호주의 대한국 상품 수출액도 2025년 7월까지 1년간 3억 호주달러(약 2947억 원)를 넘어섰다. 이 가운데 육류 수출액은 전년보다 69% 늘어난 1억4700만 호주달러(1444억 원)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KPI뉴스 / 양지욱 기자 y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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