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미용고·나주상고, 조리 배웠다…학교 경계 허문 나주 공동교육 '눈길'

강성명 기자 / 2026-07-14 15:54:11
교육발전특구 공동교육과정 운영…차 문화·티푸드 실습까지

미용을 전공하는 학생이 조리를 배우고, 상업계고 학생과 한 교실에서 실습하며 진로의 폭을 넓히는 이색 교육과정이 나주에서 운영돼 주목받고 있다. 

 

▲ 전남미용고 학생 8명과 나주상고 학생 4명이 특성화고 공동교육과정인 '기초조리'에 대해 배우고 있다. [전남미용고 제공]

 

전남미용고등학교는 나주시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사업의 하나로 나주상업고등학교와 함께 특성화고 공동교육과정인 '기초조리'를 운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과정에는 전남미용고 학생 8명과 나주상고 학생 4명이 참여해 32시간 동안 실습 중심 수업을 진행했다.

 

교육과정은 학생의 희망을 반영해 개설됐으며, 세계 차 문화와 티푸드를 접목한 실습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홍차 우리기와 차 테이스팅, 블렌딩 티 제작, 샌드위치와 밀크티 만들기, 영국 애프터눈 티 체험 등을 익히는 한편 인사 예절과 테이블 매너, 서비스 예절 교육도 함께 받았다.

 

특히 서로 다른 학교 전공 학생들이 팀을 이뤄 수업에 참여하면서 자연스럽게 협업 능력을 키우고 다양한 직업 분야를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신자경 전남미용고 교장은 "학생의 과목 선택권을 확대하고 학교 간 교육 격차를 줄이는 것이 공동교육과정의 큰 의미다"며 "앞으로도 교육발전특구 사업을 기반으로 지역 교육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고, 학생 수요를 반영한 다양한 공동교육과정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성명 기자

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