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삼성전자 법인지방소득세 증가 '반색'…'1·2회 추경'↑

진현권 기자 / 2026-08-20 16:58:32
삼성, 법인지방소득세 2024년 0 → 2025년 447억 → 2026년 1269억
2회 추경, 4조 1677억 편성, 1회추경 比 3366억↑
지방소득세 740억 증액 등 반영…내년, 세수 증가로 SOC 투자 확대

수원시가 삼성전자의 반도체 호황에 따른 법인지방소득세 증가 등의 영향으로 1회 추경에 이어 2회 추경예산도 늘려 잡았다.

 

▲ 수원시청사 전경. [수원시 제공]

 

20일 수원시에 따르면 올해 수원시의 예산 규모는 당초 3조 1899억 원에서 1회 추경 3조 8311억 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회 추경 4조 1677억 원으로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2회 추경예산안은 1회 추경예산안 대비 3366억 원 늘어난 것이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호황으로 법인지방소득세 등 세입이 늘어나고, 국·도비 및 내부 거래가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수원시가 세목 별 세입을 추계한 결과, 2회 추경 전망액은 1조2400억 원으로 1회 추경(1조1580억 원) 대비 820억 원 늘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삼성전자의 법인지방소득세 납부액이 2024년 반도체 불황으로 제로였지만, 이후 반도체 경기가 살아나면서 2025년 447억 원, 2026년 1269억 원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수원시는 삼성전자의 반도체 실적 호조 등에 따른 법인지방소득세 증가분을 반영해 2회 추경 지방소득세 징수액을 5800억 원으로 1회 추경(5060억 원) 대비 740억 원 늘려 잡았다.

 

주민세도 삼성전자 상용 근로자 수 증가 등에 따라 690억 원으로 1회 추경(640억 원) 대비 50억 원, 지방소비세도 전년 대비 부가가치세 증가 및 소비 개선에 따른 세입 증가에 따라 330억 원으로 1회 추경(300억 원) 대비 30억 원 각각 증액 반영했다.

 

나머지 재산세와 자동차세, 담배소비세 등은 늘어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세입 증가분 820억 원과 국·도비 증가분 622억 원, 내부거래 800억 원 등을 고려해 일반회계에서만 2200억 원 이상 증액 편성했다.

 

2회 추경예산안은 다음 달 1일부터 11일까지 열리는 제404회 수원시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될 예정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제2회 추가경정예산안은 1회 추경 대비 3366억 원 늘어난 4조1677억 원에 달한다"며 "예산안이 늘어난 이유는 삼성전자 법인지방소득세 납부액이 증가하고, 국·도비 및 내부 거래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년 이후에도 삼성전자의 법인지방소득세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SOC 쪽으로 예산을 조금 더 투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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