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기후산업박람회서 '탄소중립 기술' 경쟁력 선보여

한상진 기자 / 2026-09-16 17:44:31
친환경 전력망 기술, 탄소중립 기술 등 선보여
재생에너지 전달 '원스톱 통합 전력 그리드'가 핵심

LS그룹이 친환경 전력망 기술부터 자원순환 체계에 이르는 탄소중립 기술을 선보인다. 해상풍력 발전단지 조성과 대용량 송전망 구축 흐름에 맞춰 양사의 제조·시공 시너지를 바탕으로 전력 인프라 시장 입지를 강화하는 전략이다.
 

LS그룹 해저케이블 벨류체인 핵심 계열사인 LS전선과 LS마린솔루션은 16일부터 오는 1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 탄소중립 엑스포'에 공동 참가한다고 이날 밝혔다.

 

▲ 16일 부산 벡스코 '2026 기후산업국제박람회'에서 LS전선 직원이 친환경 전력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LS전선 제공]

 

전시의 핵심은 재생에너지 생산지부터 전력 소비처까지 연결하는 '원스톱 통합 전력 그리드' 솔루션이다. 해상풍력 전력을 육상으로 보낼 때 쓰는 해저 케이블과 대용량 송전을 담당하는 초전도 케이블 등 주력 전력망 기술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에서 양사는 500kV급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상용화 기술과 해저케이블 시공 실적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의 조합이라는 점을 강조한다.

 

LS전선의 케이블 제조 역량과 LS마린솔루션의 해저 시공 능력을 조화시켜 해상풍력 및 국가간 전력망 연결 사업 수주에 속도를 낸다는 구상이다.

친환경 신소재와 자원순환 기술도 주요 축을 이룬다. 재활용이 가능한 폴리프로필렌(PP) 소재 케이블을 비롯해 구리 스크랩을 활용해 가공 공정과 에너지 소비를 줄인 동박용 신소재 '큐플레이크'를 소개한다.

 

폐케이블의 가교 폴리에틸렌(XLPE) 절연재 재활용 기술과 재생동 공예품을 함께 배치해 소재의 순환 과정을 직관적으로 전달한다.

글로벌 에너지 전환 정책으로 초고압 송전망 신설 수요가 늘면서, 단순 장비 공급을 넘어 생산·시공·재활용을 아우르는 전 과정의 친환경성이 입찰 경쟁력을 가르는 핵심 변수로 부상했다. LS전선그룹이 케이블 제조와 해저 시공에 자원순환 기술까지 결합하는 이유다.

양사는 차세대 친환경 전력망 기술을 앞세워 글로벌 전력 인프라 시장 내 입지를 늘려갈 방침이다.

LS전선 관계자는 "에너지 전환을 위해서는 전력망 확대뿐 아니라 제품 생산과 사용, 재활용에 이르는 전 과정의 친환경성이 중요하다"며 "친환경 전력망 기술과 자원순환 역량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전력 인프라 구축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한상진 기자 shiraz@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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