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표 시민협치 '동행' 본궤도…화성형 민관협력 '모델' 만든다

김영석 기자 / 2026-08-26 17:19:53
오는 10월 출범 목표…시민의 정책 기획·실행 참여 제도화
전담 조직·조례 마련하고 내년부터 주요 현안 공론화 추진

정명근 화성시장의 대표 공약인 시민 협치 모델 '동행' 구축이 본격화됐다. '동행'은 시민의 목소리를 듣는 데 그치지 않고 정책 기획과 실행 전반에 참여하도록 제도화하는 민관 협력기구다. 

 

▲ 26일 정명근(가운데) 화성시장이 진행한 '화성시 시민협치 동행기획단' 회의 모습. [화성시 제공]

 

화성시는 26일 봉담읍 주민자치센터 자치누리홀에서 '화성시 시민협치 동행기획단 회의'를 열고 시민사회 활동가들과 협치 체계의 운영 방향과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회의에는 강석찬 화성시민재생에너지발전협동조합 이사장과 오세욱 화성민주시민교육네트워크 상임대표 등 시민사회 활동가 20여 명이 참석해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정책에 반영할 방안을 제안했다.

 

'동행'은 행정이 수립한 정책을 시민에게 설명하는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이 의제 발굴부터 정책 기획·실행까지 함께하는 화성형 협치 모델이다. 정 시장이 선거 과정에서 약속한 대표 공약으로, 시민 참여를 일회성 의견 수렴이 아닌 상시적인 행정 시스템으로 정착시키는 데 초점을 맞췄다.

 

시는 지난 6월부터 '모두의 가치를 실현하는 시민협치 동행'을 기조로 시민사회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모아 화성시에 적합한 협치 체계를 설계해 왔다.

 

지난달 15일 열린 화성미래비전위원회 전체회의에서도 시민 주도의 정책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화성동행기구' 신설 방안이 제시됐다.

 

시는 정 시장 취임 100일 이내인 오는 10월 동행기구 출범을 목표로 시민사회단체 의견 수렴과 조직위원회 구성, 관련 조례 제·개정 등 행정 절차를 추진한다. 전담 행정조직도 설치해 기구의 역할과 권한을 구체화할 방침이다.

 

내년 상반기부터는 시민과 함께 지역 공통 의제를 발굴하고 주요 시정 현안과 숙원사업에 대한 공론화와 숙의 과정을 운영한다. 이를 통해 시민사회의 현장 전문성을 정책에 실질적으로 반영하고 시정에 대한 시민 신뢰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정명근 시장은 "시민의 목소리가 정책으로 이어지고 행정과 시민사회가 함께 묻고 논의하며 해법을 찾는 화성시만의 협치 모델을 만들겠다"며 "협치가 선언이나 일회성 의견 수렴에 머물지 않도록 전담 조직과 조례 등 실질적으로 작동할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영석 기자 lovetupa@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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