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후보 측 "스타벅스 '탱크데이'는 역사 모독…진상 공개해야"

강성명 기자 / 2026-05-19 17:16:00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후보 측이 스타벅스코리아의 '탱크데이' 이벤트를 "대한민국 현대사의 비극을 조롱한 역사 모독"으로 규정하며 철저한 진상조사와 책임자 문책을 촉구했다.

 

▲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민형배 전남광주특별시 후보가 5·18민주화운동 46주기인 지난 18일 오전 광주 북구 운정동 국립5·18민주묘지를 찾아 윤상원 열사 묘 앞에서 참배하고 있다. [민형배 캠프 제공]

 

민형배 후보 측 김세미가 대변인은 19일 논평을 내고 "스타벅스코리아가 지난 18일 자행한 마케팅은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를 향한 의도적 도발이자 폭거"라고 비판했다.

 

그는 "5·18 당일 사용된 '탱크데이'와 '책상에 탁!' 문구는 계엄군의 탱크 진입과 박종철 열사 고문치사 은폐 사건을 그대로 연상시킨다"며 "세월호 참사일인 4월16일 진행된 '미니 탱크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수인번호를 겨냥한 듯한 '503㎖' 텀블러 의혹까지 더해지며 국민적 공분이 커지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고 질타하고, 그룹 회장이 대표를 전격 경질하며 사과한 것은 당연한 조치"라며 "미국 스타벅스 본사 역시 '절대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며 희생자와 유가족, 한국 민주화에 기여한 모든 분들께 사과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꼬리 자르기식 인사로 끝날 일이 아니다"라며 "과거 '멸공 논란'을 일으켰던 정용진 회장의 행적 등을 고려하면, 이번 사태가 그룹 전체의 왜곡된 역사 인식에서 비롯된 의도적 도발이라는 의구심을 지울 수 없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신세계그룹을 향해 마케팅 기획과 의사결정 과정 전반을 공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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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성명 / 전국부 기자

전남·광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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