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나노국가산단 분양률 50% 돌파…미래 첨단기업 투자 행렬

손임규 기자 / 2026-05-29 12:08:24
165만4000㎡ 규모 올해 하반기 준공

경남 밀양시의 최대 역점 사업인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가 올해 하반기 준공을 앞두고 산업시설용지 분양률 50%를 돌파하며 본격적인 성장 궤도에 진입했다.

 

▲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 전경. [밀양시 제공]

 

밀양시는 부북면 일원에 조성 중인 나노융합국가산단의 산업시설용지 분양률이 50.8%를 기록, 조성 시작 이후 처음으로 50%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2017년 국토교통부의 산단 계획 승인 이후 약 10년 만의 성과다.

 

밀양나노융합국가산단은 총사업비 4017억 원을 투입해 165만4000㎡ 규모로 조성 중이며, 나노융합·수소·첨단소재 산업 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기회발전특구 지정 이후 ㈜에코리버스, ㈜한국카본, ㈜우진 등 미래 첨단 제조기업들의 신규 투자가 잇따르며 분양률 상승세를 이끌었다.

 

현재까지 삼양식품㈜ 제2공장을 비롯해 한국전력공사 ESS, ㈜에스엔비아, ㈜HA코리아 등 총 16개 기업 및 기관이 입주를 확정했거나 가동 중이다.

 

밀양시는 사통팔달의 광역 교통망을 바탕으로 창원 국가산단, 울산 조선·자동차 벨트, 부산 항만물류 등 인근 주요 산업 인프라와 연계해 영남권의 새로운 산업·물류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방안이다. 향후 김해~밀양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남부권 첨단산업 벨트의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프라와 인재 양성 기반도 순차적으로 구축된다. 산단 내에는 나노융합센터를 비롯해 수소환경 시험센터, 액화수소 상용차 실증센터 등이 들어서 연구개발부터 실증, 생산, 인증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는 2029년에는 한국폴리텍대학 밀양캠퍼스가 개교해 전략산업 맞춤형 전문 인력을 배출하게 된다.

 

밀양시 관계자는 "이번 분양률 50% 돌파는 단순한 실적을 넘어 밀양의 산업 체질이 첨단화되는 신호탄"이라며 "기업 투자가 일자리 창출과 인구 유입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도록 행정적 맞춤 지원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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