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 영산농협과 부곡농협이 합병 절차를 마치고, '창녕남부농협'이란 이름으로 거듭 태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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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원기 창녕남부농협 조합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손임규 기자] |
창녕남부농협은 지난 11일 합병 등기를 마치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지난해 영산농협의 자본 잠식 위기로 경영진단이 내려진 이후, 9개월간 세부 협의 과정을 거쳐 이뤄진 결과다.
이번 합병으로 창녕남부농협은 총자산 4750억 원 규모의 대형 농협으로 거듭났다. 주요 재무 지표로는 △예수금 평잔 4250억 △상호금융 대출 평잔 3288억 원을 기록했다. 관할 지역은 부곡·영산 등 총 6개 면으로 확대됐다. 상주 직원 수는 97명이다.
농협 측은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경영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산지 유통 기능 강화와 농산물 판매 확대를 통해 조합원의 실익 증대와 지역 농가 소득 향상에 주력할 방침이다.
신원기 창녕남부농협 조합장은 "조합원과 임직원의 신뢰 덕분에 합병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다"며 "책임감 있는 경영으로 조합원과 직원이 상생하는 혁신 농협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지난해 10월, 마늘중매인 외상매출금 부실 관리로 인근 농협과의 흡수합병 절차에 돌입한 영산농협은 부곡농협을 우선합병대상 농협으로 정했다.
당시 영산농협 조합원들은 남지농협과 부곡농협 두 농협 중 어느 농협을 '우선합병대상 농협'으로 정할 것인지에 대한 전체 조합원 투표를 실시했다. 결과는 부곡농협(1030표)이 남지농협(906표)보다 124명 더 많았다.
KPI뉴스 / 손임규 기자 kyu3009@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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