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3구 아파트값 2주 연속 내리막…하락폭도 커져

윤재오 / 2020-01-30 15:51:10
호가 낮춘 고가아파트 매물 나온 영향
서울 아파트값 6주 연속 상승세 둔화

강남 3구(강남·서초·송파) 아파트값이 재건축을 중심으로 급매물이 나오며 2주 연속 하락했다. 서울 전체 아파트값은 6주 연속 상승세가 둔화됐다.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한국감정원]


30일 한국감정원 조사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27일 기준)은 전주보다 0.02% 상승했다. 상승세는 지속됐지만 12.16대책 발표의 영향으로 6주 연속 오름폭이 줄었다.

지난주 하락세로 전환된 강남 3구 아파트값은 하락폭이 커졌다. 서초구와 송파구는 각각 전주 0.01% 하락한 데 이어 이번주에는 0.04% 하락했다. 강남구도 같은기간 0.02%에서 0.03%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그동안 매물이 실종됐던 재건축 등 고가아파트 단지에서 일부 호가를 낮춘 매물이 나오면서 가격이 떨어졌다.

목동이 포함된 양천구 아파트값은 이번주 0.01% 올라 강보합세를 보였다.

비강남권은 9억원 이하 아파트를 중심으로 오름폭이 커진 곳이 많았다. 대출규제 등이 9억 초과 고가아파트에 집중되자 규제가 덜한 아파트에 매수세가 몰리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동대문구는 지난주 0.03%에서 0.05%로 오름폭이 커졌고 노원구 강북구 금천구 관악구도 상승폭이 확대됐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서울지역 15억원 초과 아파트값 상승률이 12·16대책 발표 직후 0.40% 상승했으나 이번주 조사에서는 0.05% 하락했다고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했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0.20% 올라 상승폭이 전주보다 0.01%포인트 커졌다. 수원 팔달이 0.84% 급등했으며 용인 수지도 0.81% 상승하는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지역이 큰폭으로 올랐다.

KPI뉴스 / 윤재오 기자 yjo@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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