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변 유휴차로가 주차공간으로…수원시, '탄력주차' 실증 지원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 2026-09-14 08:09:25

국토부 '2026년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 선정

수원시는 국토교통부 '2026년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스마트실증사업)'에 선정된 ㈜동성아이텍의 '탄력 주차' 실증 대상지를 제공하고 현장 운영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 수원시청사 전경. [수원시 제공]

 

국토부 스마트도시 규제샌드박스는 신기술을 활용한 혁신 서비스가 기존 법령 규제에 막혀 상용화되지 못할 때 한시적으로 규제를 유예해 현장 실증 기회를 부여하는 제도로, 동성아이텍이 신청한 '탄력 주차' 사업이 실증 사업으로 선정됐다.

 

탄력 주차는 도로변 유휴 차로 등 기존 법령상 주차가 어려운 공간의 위치 정보를 디지털화해 시간대별로 주차 공간을 운영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이다.

 

차단기나 무인정산기 등 대규모 시설을 설치하지 않고 모바일 앱과 자동응답시스템(ARS), 큐알(QR)코드로 이용할 수 있다. 이용자가 실시간으로 주차면을 확인하고, 예약·비대면 결제까지 할 수 있다.

 

실증에는 동성아이텍과 수원시, 수원시정연구원, 한국교통안전공단, 대한교통학회 등 5개 기관이 참여한다.

 

동성아이텍은 플랫폼 구축과 관할 경찰서 협의, 시설 시공, 시스템 운영, 이용자 응대 등 사업 전반을 맡는다.

 

수원시는 24개월의 실증 기간에 시민 혼선을 줄이기 위해 사전 안내와 현장 소통을 지원한다.

 

실증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제도 도입 타당성을 검토하고, 사업자가 도로교통법·주차장법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요청하면 지자체 의견 제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수원시 관계자는 "민간의 스마트 주차 기술을 실제 도시 공간에서 검증할 수 있도록 실증 대상지와 행정 지원을 제공한다"며 "시민 혼선을 줄이고 실증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제도 도입 가능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진현권 기자 jhk102010@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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