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통합 첫 예산 성적표…정부안에 국비 13조9천억 담겨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9-02 09:08:48

지난해 정부 예산안 대비 8205억·6.3% 증가

전남과 광주가 통합 이후 처음으로 함께 꾸린 국가예산 정부안에 13조9009억 원이 담겼다. 

 

AI와 반도체 등 첨단산업은 물론 에너지·농수산·SOC·문화관광까지 양 지역의 역량을 묶은 사업들이 대거 반영되면서 통합특별시의 첫 국가예산 성적표가 나온 것이다.

 

▲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무안청사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국비 13조804억 원보다 8205억 원, 6.3% 늘어난 국비 13조9009억 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특히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전남과 광주가 각각 추진해 온 국고사업을 다시 들여다보고, AI·반도체·에너지·미래차·농수산업·문화콘텐츠 등을 연계한 공동사업 발굴에 집중한 결과라는 게 통합특별시의 설명이다.

 

분야별로는 농수축산업에 2조4680억 원이 반영돼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고, SOC에도 1조7176억 원이 배정됐다.

 

AI·반도체·피지컬AI 등 첨단미래산업에는 1조564억 원이 담겼으며 석유화학·철강·조선 등 주력산업 분야에도 1312억 원이 반영됐다.

 

첨단산업 분야에서는 AI데이터센터 테스트베드 구축 668억 원, 호남권 과학기술혁신지원 231억 원 등이 신규사업으로 포함됐다. 계속사업으로는 AX실증밸리 조성 1151억 원 등이 반영돼 AI와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지역 산업 생태계 구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SOC 분야에서도 호남고속철도 2단계 1413억 원, 여수 화태~백야 국도 77호선 연결 1110억 원, 경전선 광주송정~순천 전철화 899억 원, 광주 도시철도 2호선 486억 원 등이 정부안에 포함됐다.

 

여기에 통합특별시 재정인센티브로 반도체 특별회계 1조5000억 원과 전남광주 통합지원금 3조5000억 원 등 모두 5조 원의 재정지원이 정부안에 포함됐다.

 

통합특별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5000억 원 이상을 추가 확보해 최종 국비 규모를 14조4000억 원 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오는 11일 더불어민주당과 예산정책협의회를 시작으로 11월까지 여야 지도부와 국회 예결위원장·간사, 지역 국회의원 등을 잇달아 만나 증액 필요성을 설명할 예정이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예산안은 통합 이후 전남과 광주가 처음으로 하나의 전략 아래 함께 만들어낸 국가예산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양 지역의 산업과 자원을 연결해 국가예산이 기업 투자와 일자리 확대로 이어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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