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말 넘긴 '여수세계섬박람회'…공연·체험 더하며 분위기 반전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9-14 14:33:35
개막 초반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2026여수세계섬박람회가 첫 주말을 지나며 활기를 더하고 있다.
공연과 체험 콘텐츠가 빠르게 보강되고 국내외 관람객 발길까지 이어지면서 박람회장이 조금씩 '머무는 공간'으로 변하는 모습이다.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관람객 체류시간을 늘리기 위해 저녁 공연을 강화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 12일 열린 '위클리 콘서트'에는 가족과 연인 단위 관람객이 몰렸으며, 오는 19일에는 진해성과 양지은이 무대에 오른다.
요리와 퍼포먼스 등 참여형 콘텐츠도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흑백요리사'로 알려진 안유성 셰프가 여수 삼치와 돌문어를 활용한 '섬 쿠킹쇼'를 선보였고, 서아프리카 전통공연과 랜덤플레이댄스, 창작무용극 등이 이어졌다.
추석 연휴에는 26일 K-POP 콘서트가, 개천절 연휴인 다음 달 4일에는 박지현·장민호·손태진·양지원 등이 참여하는 '트롯챔피언'이 예정돼 있어 가족 단위 관람객 유입도 기대된다.
낮 시간대에는 어린이집과 기관·단체 관람객이 박람회장을 채우고 있다.
지난 13일에는 외국인 관광객 80명이 방문했으며, 14일에는 일본 크루즈 관광객 825명이 여수를 찾았다.
세계 30개 해외 지방정부와 WHO·유니세프 등 3개 국제기구가 참여한 '국제교류섬'도 박람회 주요 볼거리다.
관람객 편의도 보강됐다.
조직위는 그늘막을 추가 설치하고 양산용 우산과 얼음생수를 제공하고 있다.
여수시의 '남도 K-가든 페스티벌'과 무료 셔틀버스도 박람회와 원도심 관광을 연결한다.
여기에 금오도 비렁길과 개도 섬 캠핑 등 섬 관광, 여객선 운임 50% 지원과 숙박 할인 등 관광객을 위한 혜택도 마련됐다.
조직위의 이 같은 노력이 개막 직후 제기됐던 아쉬움을 모두 해소했다고 평가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그러나 첫 주말을 지나며 공연과 체험, 관광 콘텐츠가 하나둘 채워지면서 박람회장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는 것은 분명해 보인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가족과 관광객 발길이 본격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첫 주말을 기점으로 살아나기 시작한 여수세계섬박람회 열기가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오는 11월 4일까지 여수 돌산 진모지구 주행사장과 여수세계박람회장, 개도·금오도 일원에서 열린다.
KPI뉴스 /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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