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지출 담당 공무원 1억5000만 원 횡령…27건 혐의 확인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9-12 15:23:21
전남광주 영암군 소속 지출 담당 공무원의 억대 공금 횡령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났다.
영암군은 지출 담당 직원의 공금 횡령 자진신고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영암군민께 심려를 끼쳐 드려 죄송하다"며 "이번 사건을 공금 관리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고 12일 밝혔다.
회계 시스템 전반을 뜯어고치고, 개인의 일탈에 그치지 않고 관리·감독 체계의 문제까지 군정의 책임으로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이다.
이번 사건은 행정안전부의 '지방정부 공금 관리' 전수 점검 과정에서 드러났다.
영암군은 지난달 관련 절차를 진행하던 중 지출 담당 직원의 횡령 자진신고를 접수했으며, 사실관계 확인에 착수해 현재까지 27건의 혐의를 확인했다.
횡령 규모는 1억5000여만 원으로 파악됐다.
영암군은 감사 착수와 전수 점검 자료 제출에 이어 해당 직원을 직위해제하고 경찰에 고발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회계 관리 개선책도 제시했다.
회계 시스템 전반을 점검하고 공금 관리 상시 점검 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계좌번호와 거래처명 등 주요 정보의 변경 이력을 확인하고 임의 변경을 제한하는 방안을 행정안전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 교육도 강화한다.
이미 가입한 회계관계공무원 재정보증보험을 활용해 횡령으로 발생한 피해액을 회수하는 절차도 진행할 계획이다.
영암군은 "조사 결과에 따라 개인의 일탈은 일벌백계하는 동시에, 공금 관리 혁신의 계기로 삼겠다"며 회계 관리의 허점을 보완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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