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부산 여객기 화재 2월3일 합동감식…"항공유 배출 않기로"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 2025-01-31 15:53:08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에어부산 항공기 화재 원인을 규명하는 합동감식이 2월 3일 오전부터 실시된다.
국토부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항철위)는 31일 현장감식 착수를 위한 위험관리평가를 실시한 결과, "항공기 양쪽 날개(연료탱크)에 실려 있는 항공유 제거 작업을 실시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항철위는 이날 오전 소방·경찰·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 합동조사팀과 함께 동체 내부 각종 부품, 화물칸 화재 영향 등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항철위 관계자는 "화재로 인해 연료 탱크 및 시스템 등에 영향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한 결과, 연료를 제거하지 않고 안전하게 조사작업을 진행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합동조사팀은 시료채취와 분석·분류 작업 등의 연속성을 고려, 비가 예보된 주말을 넘겨 2월 3일 합동감식을 진행하기로 했다.
합동감식에는 20여 명이 투입된다. 이중 기체 전문가를 포함한 6~7명만이 객실 내부로 들어가 정밀 감식을 진행하고, 그외 인원은 1차 잔해 분류·수거 작업을 실시하게 된다.
기체 하부 화물칸에 실려 있던 승객 위탁수하물은 보안 점검 후 31일 오전 에어부산 측으로 인도됐다. 따라서 승객에게 곧 반환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28일 밤 10시 15분께 김해공항 계류장에서 총 176명(승객 169명, 승무원 6명, 정비사 1명)을 태우고 이륙을 준비하던 홍콩행 에어부산 여객기에 불이 났다.
탑승자 전원은 비상 슬라이드를 통해 탈출했으나, 이 과정에서 7명(승객 3명, 승무원 4명)이 찰과상 등 비교적 가벼운 상처를 입었다.
KPI뉴스 / 최재호 기자 choijh199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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