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농어촌 기본소득, 12일 만에 절반 소비…면 골목 상권 '활력'
강성명 기자
name@kpinews.kr | 2026-09-10 15:35:59
보성군이 지급한 농어촌 기본소득의 절반 이상이 12일 만에 지역에서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전남광주 보성군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8일까지 농어촌 기본소득 사용 내역을 분석한 결과, 15만8959건의 결제가 이뤄졌으며 사용액은 63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첫 지급액 124억4560만 원의 50.6%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지급받은 농어촌 기본소득의 절반가량이 보성 내 소비로 이어졌으며, 읍 지역에만 머물지 않고 면 단위 상권으로 확산한 점이 눈에 띈다.
보성읍과 벌교읍에서는 10만4943건 39억 원이 사용됐고, 나머지 10개 면에서는 5만4016건 24억 원이 소비됐다.
전체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 가운데 면 단위 가맹점은 29%인 515곳에 불과하지만, 소비액은 전체 38.1%를 차지한 것이다.
가맹점 수도 빠르게 늘고 있다.
지난 6월 말 1448개소였던 보성사랑상품권 가맹점은 10일 현재 1800개소로 352곳 증가했다.
소비는 마트에서 6만807건 18억 원이 사용돼 전체 29%를 차지했으며, 음식점 3만1174건, 12억 원이 결제되는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업종에 집중됐다.
또 농약·비료, 주유·난방, 병원·약국 등을 포함하면 생활 밀착형 5개 분야에서 전체 사용액 80%가 소비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철우 보성군수는 "농어촌 기본소득은 군민의 생활 안정과 지역경제 활성화, 인구 유입을 함께 이끄는 정책이다"며 "기본소득의 사업 취지에 맞게 골목상권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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